[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심포지엄이 오는 12월 1일 연세대학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마트의 유입으로 도태되는 상황과 같이 치과계 또한 중대형 규모의 치과에 의해 점빵 치과가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동네치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다.
심포지엄은 △점빵치과 경쟁력 강화-차별화 전략(김병국 원장·죽파치과) △직원 없이 혼자서도 잘하는 1인 진료 치과(김정현 원장·e튼튼치과) 등 동네치과의 경영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강연을 시작으로, △Vital pulp therapy 실패의 이유 및 극복방법(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쉽지 않은 총의치 인상채득 노하우(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컨택, 문제와 원인 그리고 트러블 슈팅(유현상 원장·하루치과) △치과 홍수시대, 치주성형술로 틈새공략(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 등 임상강연도 주제를 다양화했다.
△발치 후 즉시식립 할까? 말까?(송현종 원장·순천한국병원) △상악동막 터지지 않게 들어 올리기(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경쟁력 있는 레진치료를 위한 조언(신주섭 원장·전주 미치과), 그리고 △임플란트 시술 시 겪는 고민해결(창동욱 원장·윈치과) 등 치과계 임상 고수들이 전하는 노하우를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창동욱 원장은 “개원가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덤핑치과의 폐해로 동네치과는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점빵치과들이 서로 힘내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아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개원을 앞둔 치과의사들과 이제 갓 개원한 치과의사들에게 힘든 개원환경에서도 임상에 매진하며 환자를 열심히 보는 것이 우리의 기본임무이자 사명이란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치과계의 질서를 지키면서 환자를 위해 치과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함께 좋은 임상을 공부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치과개원의 상생협의회(가칭)와 에듀윈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모어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치과의사만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은 불가하다. 과대광고 및 저수가를 표방하는 치과는 등록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등록자에게는 전시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품권과 주차권, 중식이 제공되며,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척박해지는 개원가에 ‘상생’을 화두로 던진 이번 심포지엄에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