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투명교정, ‘바이오플라스틱’ 친환경 소재 개발

URL복사

연세치대 최성환 교수팀 “친환경 지속가능 산업 전환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 최성환 교수팀과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팀이 지속가능한 의료 산업을 위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의 투명교정장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리콜(PETG) 등으로 제작, 심미적으로 우수하지만 치료를 위해서 한 환자당 평균 100-120개 정도의 장치를 각각 1주일 정도만 사용하고, 전량 폐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최성환, 홍진기 교수 연구팀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피브로인을 이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신소재를 투명교정장치로 활용해 동물 실험에서 그 기능성을 검증했다.

 

최성환 교수에 따르면, 의료용 소재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인체 조직과 동일한 점탄성(viscoelasticity)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힘을 견디고 유연성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인체 미생물에 의한 오염에도 강해야 한다. 기존 바이오플라스틱은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적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의료용 소재로 활용될 만큼의 점탄성, 내구성, 유연성, 그리고 미생물 내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최성환 교수 등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PETG보다 치아이동을 위한 힘을 55.7% 더 효과적으로 발휘했다. 대표적 충치균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를 80% 감소시켰고, 치아 주위 세균성 바이오필름의 주된 세균인 베일로넬라(Veillonella atypica)와 엔테로코쿠스 파이칼리스(Enterococcus faecalis)의 발생 또한 90%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사용된 실크를 72%까지 재추출해 새로운 장치를 제작할 수 있었다.

 

 

최성환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많은 한계점이 있지만, 새롭게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을 더욱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실제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투명교정장치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연세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4.7)’ 10월 24일자에 게재됐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