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이하 KAOMI)가 지난 10월 2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EAO 공식행사 중 GCCG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에 참여, 첫 공식 미팅을 가졌다.
GCCG(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는 국내외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단체가 합심해 전 세계 범용의 임플란트 프로토콜 및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기 위해 결성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EAO, ITI, Osteology Foundation 등을 주축으로 KAOMI를 포함한 해외 유수 임플란트 학술단체가 이른바 ‘Osseo Alliance’를 세계 최초로 결성한 것. 이외에도 JSOI(일본임플란트학회), CSA(중국치과의사협회), OSI(인도 임플란트학회), SOBRAPI(브라질 치주임플란트학회)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미팅에 KAOMI 대표로 참석한 김선재 부회장은 타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주고 받았다.
GCCG 첫 컨퍼런스는 내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악 무치악을 주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Short VS. standard implant △Sinus grafting △Fixed and removable prosthesis 등 네 가지 세부 분야를 다룬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서는 Systematic review로써 PROMs (환자중심치료결과지표)와 CROMs (술자중심치료결과지표)를 평가하고, Delphi survey로 통합해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Clinical protocol 혹은 가이드라인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KAOMI 김선재 부회장은 “그간 대규모 해외 학술행사에서 국내 치과의사들은 관객의 입장으로, 그곳에서 다뤄진 내용이 국내 임플란트에 알맞은 프로토콜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상황을 적극 반영해 임플란트 분야에 근거 기반의 공동 합의사항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재홍 회장은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서 여러 나라 학술단체 간 가교의 역할을 하고, KAOMI의 국제적인 저력을 확인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