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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 윤홍철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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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모두가 소통하는 동문회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12월 8일 열린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동문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19회 동문 윤홍철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현직 개원의인 윤홍철 원장은 첨단 바이오기업을 이끌고 있는 사업가로, 연세대총동문회 섭외분과위원장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는 치과계 마당발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윤홍철 신임회장으로부터 동문회의 향후 계획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Q.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동문회장을 선출할 때는 형식적으로는 총회 당일 추천을 받고, 대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전에 많은 선후배, 동기 등 회원들의 중지가 모여지고, 무엇보다 당사자의 결심이 섰을 때 최종적으로 대의원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동문회 집행부를 책임져 달라는 의견이 모여질 때는 솔직히 많은 부담감으로 쉽게 마음을 먹기가 매우 어려웠다. 연세치대동문회 회장이라는 자리가 쉽게 마음을 먹고 도전할 수 있는 만만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동문회가 50주년을 맞이하고, 이정욱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 특히 후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50년사를 편찬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문회 일원으로서, 더욱이 선배와 후배 그 중간에서 우리 동문회를 이어가야 하는 위치라는 점을 자각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부족하지만 나를 믿고 동문회장으로 추대해준 모든 선후배 동기,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Q. 차기 집행부의 주요 목표와 비전은?
내년 2025년은 이 땅에 서양 치의학이 들어온 지 110년이 되는 해이다. 즉 연세치의학 110주년이 된다. 1915년 윌리엄 쉐플리가 미국 북장로회에서 파견된 치과의료선교사로서 이 땅에 들어왔고, 세브란스연합의학교 치과학교실의 초대 주임교수로 1920년까지 치과과장으로 활동했다. 우리 동문회의 뿌리는 바로 쉐플리 교수로부터 뻗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동문회는 내년 쉐플리를 배출한 미국 현지 대학을 방문해 고마움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학술 및 인적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동문회의 대외적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연세대총동문회 섭외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가 단과대학동문회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먼저 본교 총동문회 소속감을 높이고, 연세대 타 단과대동문회들과도 네트워크를 형성,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내부적 역량을 외부까지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연세치대동문회는 누구나 인정하듯이 치대동문회 중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회원 간 유대감이 매우 크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펼쳐온 다양하면서도 큰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동안 동문회의 의미를 살리면서 회원 간 학술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이런 가운데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균형감각은 누구도 우리 동문회를 따라 올 수 없다고 자부한다.

 

이런 동문회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런 전통과 가치를 잇기 위해서는 1회 선배부터 최근 졸업한 후배들까지 동문회가 어떻게 이들이 함께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 한명의 회원이라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특정 세대가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회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젊고 패기 있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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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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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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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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