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양천구치과의사회(회장 최준규·이하 양천구회)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12월 10일, 양천구청에서 ‘2024 양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양천구회 최준규 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양천구회는 고물가 여파로 김장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힘을 모아 성금 23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차상위계층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건강보험료 지원금 12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양천구회의 따뜻한 발걸음은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96년부터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정기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 매년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왔다. 지금까지 양천구회가 전한 기부금 누적액은 3억5,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아울러 양천구회 회원 20여명은 직접 결연후원을 통해 가정위탁아동, 시설보호아동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최준규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이번 겨울은 어느 때보다 혹독하게 다가온다. 회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 눈에 보이는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싶었다.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서로를 돌보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