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의료원이 지난 12월 4일 ‘연세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센터장 정의원·이하 실증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실증지원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입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병원 플랫폼 기반의 실증지원 체계 구축과 제품 실증화가 핵심 목표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증지원센터 정의원 센터장은 “보건복지부 지정 실증지원센터는 혁신적인 치과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의료현장에서 실증하고, 시범 보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센터별로 소속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활용해 전주기 실증평가를 강화하고, 혁신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우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 신속하게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증지원센터는 연세대치과병원은 물론, 중앙보훈병원, SZU KOREA 등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스위스 취리히, 제네바 대학 및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하버드 등 글로벌 임상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연세대치과병원이 선정된 분야는 치과 진단·치료기기, 첨단소재 등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로, 5년간 연구비 32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정의원 센터장은 “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치과의료기기에 대한 제품의 허가 및 시판까지 소요되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 보험 등재를 위한 임상적 근거 창출 등 많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연구 수행기관을 도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