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정량광형광장비(QLF)가 치아균열을 진단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정길, 손성애 교수는 2024년 12월 Scientific Reports에 ‘균열치아 진단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로 촬영한 이미지의 유효성 및 검사자간 일치도 조사’와 2025년 3월 Journal of Dentistry에 ‘균열이 있는 치아의 치수 진단을 위한 정량광형광장비의 정량적 값의 타당성’이라는 논문을 연이어 게재했다.
해당 논문들은 균열치아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 사용을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사전 승인 후 진행된 첫 임상연구로, 치아균열 진단 시 QLF 이미지의 유용성과 치아균열 및 치수진단과의 정량적 관계를 밝힌 국제적 임상연구 논문이다.
특히 진단이 어려운 치아균열선의 위치 파악 시 QLF의 형광 이미지는 균열선을 감지하는데 유용하며, 검사자간 일치도를 높이는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치아 균열선에 대한 QLF의 정량적 값은 치아균열로 인해 치수염이 심화될수록 정량적 값의 절대치가 높아지며,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QLF의 정량적 값으로 치아균열로 인한 치수진단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논문을 통해 QLF 장비가 균열치아에 대한 진단검사 장비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국제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