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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한국 치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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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2025서 4,700만 달러 성과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내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AEEDC 2025에서 총 4,705만9,900달러(약 6,117억7,870만원)의 계약추진액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년도 성과 2,105만5,000달러 대비 123.5% 증가한 수치로, 한국 치과산업의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상담액 또한 1억1,541만4,300달러(약 1조5,003억8,590만원)로, 전년 대비 139.2%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담 건수로는 1,016건으로 작년 815건 대비 대폭 증가했다.

 

올해 AEEDC 2025는 177개국에서 3,924개사가 참가하고, 총 8만7,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 면적은 70,927㎡, 총 15개 국가관이 운영됐고, 치과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193명의 연자의 강연, 11개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에는 국내 61개 기업이 참가해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장비, 근관치료기기, 교정장치, 수복재료, 치과용 접착제, 치과용 집진기 및 조명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장비, 치과용 수복 및 접착제가 현지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한국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타 국가 제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고가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갖춘 경쟁력을 보이며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AEEDC 2025를 통해 한국 치과기업들은 중동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OTRA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이하 치산협)는 한국 참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 전략 및 바이어 매칭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시에 참가한 관계자는 “AEEDC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고, 세계 최대 치과전시회로 성장하는 분위기를 체감했다”며 “한국관이 전시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치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산협 측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치과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4조원을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는 10억 달러를 초과했다. 특히 임플란트 분야에서 2024년에는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출 증가율은 17.4%에 달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번 AEEDC 2025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호조를 이어가던 한국 치과의료기기 산업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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