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에게 돈을 건내고, 치과 홍보를 요청한 사례가 방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공중파 한 프로그램에서 파워블로거의 실태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오존살균기, 핸드폰을 비롯한 공산품뿐만 아니라 일부 공동구매, 제휴 이벤트 등도 결국 파워블로거와 업체 사이에 뒷돈이 오간 후 이뤄졌음을 지적했다.
파워블로거를 통한 치과 홍보 사례도 전파를 탔다. 심미치료 사진을 블로그에 홍보해줄 경우 월 30~50만원을 주거나, 작성자가 치과 내원 시 치료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여과없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파워블로거의 영향력과 파급 효과는 인터넷 상에서 매우 크다. 블로그 마케팅은 이러한 파워블로거가 소비자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그 후기를 올리기 때문에 다른 광고 방식에 비해 믿음직스럽다는 인식이 커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마케팅 전문가들은 돈 또는 특정 혜택이 제공될 경우 블로그 마케팅 역시 객관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검은 돈’이 오간 블로그 마케팅은 허위 정보 제공, 환자 유인 등의 문제점을 야기해 전체 치과계 이미지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