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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노쇠’ 대응과 극복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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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 건강한 노년 다각적 접근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석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4월 6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구강노쇠 대응과 극복,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년치의학회 회원을 비롯한 치과의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노년치의학회 고석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했다”며 “특히 노인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치과진료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전 강연에는 고홍섭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가 연자로 나서 ‘노인에서 빈번한 약물에 의한 구강건조증의 이해’를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박진우 교수(동국대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연하 장애’에 관한 의과적 지식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노인치과 현황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일본노년치과학회 히라노 히로히코 회장이 직접 강연에 나서 ‘구강노쇠에 대한 일본의 대응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히로히코 회장은 “이제 초고령사회를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 건강관리, 즉 노쇠 예방은 다학제적 통합의료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진정한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노쇠 예방뿐만 아니라 ‘구강노쇠’ 예방을 국가 전략으로 세우고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로히코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의 노인 구강건강관리 현황을 살피고, 이와 관련해 구강허약증, 구강기능저하 등에 대한 일본의 보험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노인 환자와의 소통(가혁 원장) △노인 환자의 CBCT 판독 시 고려사항(허경회 교수) △노년기 denture 디자인, simple denture & effective overdenture!(허중보 교수) △임플란트 보철물 치은관통부형태가 주위 연조직, 경조직에 미치는 영향(김선재 교수) △노인의 이해와 보철치료(정문규 고문) 등 강연이 펼쳐졌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학술대회 후 정기총회에서 소종섭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소종섭 신임회장은 “노년치의학회는 학회 설립 이후 노인환자에 대한 구강건강관리 및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시니어전문가 양성에 더해 앞으로 학회 인정의제도를 도입해 노인치과 전문가 양성을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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