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3회 학술대회가 ‘임플란트 보철의 시대적 진화 : 과거의 원칙, 현재의 혁신, 미래의 가치’를 대주제로 개최되며, 치과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월 19~2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1,300여명의 치과의사가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앞서 보철학회는 “디지털 치의학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원칙과 혁신, 미래 전망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월 13일부터 2주간 사전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현장강연도 다채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에서 제공한 사전 강의 영상은 기간 중 700여명이 방문해 총 1,100회 이상 시청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임상전략, 디지털 보철기술, 약제관련 턱뼈괴사 등의 강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에서는 30여명의 국내 최고 연자들이 강연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포지엄은 ‘임플란트 수술의 최신 트렌드:효율적이고 간단한 기술의 활용’, ‘임플란트 최신 트렌드:재생물질(PDRN, 골이식재),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 디스커션은 ‘실패하는 임플란트 유지 및 치료 vs 발거?’, ‘치료계획 시 다양한 임플란트의 선택 기준’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져 집중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한 Expert forum과 동영상 중심의 강의로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 시 심미적인 연조직을 위한 임상 노하우와 디지털 보철임상팁이 공유됐다.
해외 저명연자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하버드대 German Gallaci 교수가 심미적인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이 임플란트 치료에 어떻게 접목되는지에 대해, 베이징대학교 임상부 Feng Liu 교수와 Tao Yu 박사가 자율 치과로봇 시스템의 실제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해외연자 특강은 동시통역 앱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술대회의 대미는 박상원 교수와 한중석 교수의 마스터 포럼이 장식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공의 증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 등에 총99편이 접수돼 경연을 펼쳤고, 학술대회 기간 중 2024-2025년도 우수보철치과의사과정 졸업식도 진행됐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치과보철학의 발전을 고려해 2024년 제91회 학술대회 교합학을 시작으로, 보철 전반을 돌아보는 강연을 준비해왔으며, 이번에도 ‘임플란트 보철의 시대적 진화’라는 대주제로 임상과 디지털 기술을 고려한 인공치아 보철부분을 다루게 됐다”면서 "양일간 입추의 여지없이 모든 강연장을 가득 채워준 회원 및 등록 치과의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방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준 학회 임원 및 관계자, 원활한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스참여 업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