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회가 지난 4월 27일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 정상화 및 의협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화합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은 국민생명과 직결된 의료현장의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에 따라 본 정책의 기획 및 집행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그릇된 의료정책에서 벗어나 올바른 의료정책으로 다시 되돌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1년이 지나도록 젊은 학생과 젊은 의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말고, 더이상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호도하지도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의원회는 의협 집행부에 대해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은 그동안 상실감에 빠진 젊은 회원과 의대생의 치유에 온 힘을 쏟아 줄 것을 요구한다”며 “지금 희망이 절실한 것은 그들이다. 개업의·교수·봉직의 모든 직역을 망라해 그들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는 의협이라는 든든한 우산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대의원회는 “회원의 동참만이 의협의 역량 강화와 하나된 의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며 “지금은 모두가 아쉬움이 가장 절실한 시기다. 조속하게 의료가 정상화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