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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부터 행정 업무까지, 경영 혁신 이끄는 ‘덴탈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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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AI, 마케팅·인건비 최대 90% 절감 기대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병의원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AI 전문기업 피닉스AI가 개발한 ‘덴탈에이(Dental A)’는 상담부터 예약, 사후관리, 보험 행정까지 치과 업무 전반을 AI가 맡아 처리하는 다중 AI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이다. 여러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와 높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및 의치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환자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적용, 데스크의 반복적인 보험 처리 업무를 덜어준다. 데스크에서 수기로 확인하고 분류하던 보험 적격 여부 판단을 AI가 대신 처리하고, 실수 없이 정확한 분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험 청구 누락을 방지하고, 환자가 받는 혜택도 빠짐없이 안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덴탈에이’의 가장 큰 장점은 AI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며 운영비를 크게 줄여준다는 점이다. 상담 문의가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AI가 응대하고,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경우엔 자동으로 예약 가능 시간을 제안한다. 시술 후에는 주의사항 안내부터 만족도 조사까지 전 과정을 AI가 끊김 없이 이어간다. 또한 병의원 특성에 맞춰 AI가 원장의 말투나 병의원의 서비스 철학을 학습, 환자와의 대화 톤을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어 실제 직원이 응대하는 것 같은 친근함과 신뢰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병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시간 환자 응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는 물론 신규 환자 유입 가능성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도 실시간 문의 응답 및 예약 처리가 가능해 병의원이 놓칠 수 있었던 환자 접점을 확보하고, 응대 공백 없이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피닉스AI는 덴탈에이를 통해 마케팅 및 인건비를 최대 80~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이고 숙련도를 요하지 않는 업무를 AI가 도맡음으로써 직원들은 보다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병의원의 진료 품질과 경영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피닉스AI 신용천 대표는 “덴탈에이는 치과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 직원’과 같은 솔루션이다. 무엇보다 환자 케어와 임상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므로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가 항상 한결같은 품질로 환자를 대하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와 병원의 신뢰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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