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대여치)가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과 함께 지난 7월 12일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구강보건실 현판식과 덴탈체어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제주여성치과의사회(이하 제주지부)가 15년 넘게 봉사를 이어온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사용 중이던 체어가 노후화로 잦은 고장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접한 데서 출발했다. 대여치는 스마일재단을 통해 장비 후원 협조를 요청했고,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가 기꺼이 후원에 동참하면서 덴탈체어와 컴프레셔 설치가 성사됐다. 지난달 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이날 공식 기증식을 통해 구강보건실 현판식도 함께 열렸다.
기증식에는 대여치 장소희 회장,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 제주도치과의사회 장은식 회장과 신미정 부회장, 제주도의회 양영수 도의원, 제주도 장애인복지과 허희숙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장소희 회장은 “제주지부의 꾸준한 봉사에 깊이 감동했다.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많은 분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길 바란다”며 “대여치 역시 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부는 제주장애인요양원(32명)과 제주케어하우스(29명)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정기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대부분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9세~60세 사이의 입소자들로, 맞춤형 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진료 환경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여치는 덴탈체어 기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구축되고, 나아가 지역 내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