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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치과의사회, 몽골 의료취약지에 ‘희망의 빛’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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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현지 주민 2,000여명에 치과 의료서비스 지원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승수종·이하 전북지부)가 지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몽골에서 진행된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이하 봉사단)’에 동참, 몽골 우문고비주 달란자드가드시 마날고비병원에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를 펼치고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봉사에는 조환희 전주시치과의사회장이 봉사단 부단장을 맡아 활동을 지원했으며, 전북지부 양춘호 부회장과 장동호 前회장, 김민정 남원시치과의사회 前회장도 함께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와 구강보건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틀니 보관·관리 교육, 구강위생 관리 지도 등 치과분야 봉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현지 주민들은 치료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까지 배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치과를 비롯해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한의과 등 10개 분야가 참여한 봉사단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방사선 촬영, 물리·작업치료, 약국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2,0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북지부는 치과진료와 구강보건 상담을 통해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치과영역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봉사단은 몽골 우문고비주 달란자드가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봉사단은 진료와 교육뿐 아니라 지역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를 막기 위해 현지에 ‘전북의 도로숲’을 조성한 것. 자원봉사센터 임원들의 후원금으로 50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앞으로 매년 나무를 추가로 심어 도로숲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봉사단 측은 “전북의 우수한 의료활동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펼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고영호 이사장은 “이번 몽골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류애를 몸소 실천해 준 의료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몽골 주민들의 질병완화와 현지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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