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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獨, 日 치과용기기 수입시장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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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산 치과용기기 신뢰도 높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해 기준 일본 치과용기기(HS Code 902213) 수입의 80%를 한국과 독일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을 통해 일본 치과용기기의 시장 동향을 밝혔다.

 

일본의 치과용기기 시장은 개인의 구강건강 및 예방의식 확산과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2024년 약 3억640만 달러에서 2033년 약 6억23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7.2%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3D이미징, 디지털 레이저, CAD/CAM 시스템, 구강스캐너 등 고정밀 진단 및 치료장비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러한 전망치를 뒷받침해준다.

 

코트라가 밝힌 최근 3년간 일본의 치과용기기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독일이 2024년 전체 수입량의 47.8%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에 비해 13.3%p나 급증한 결과다. 수입액 2위를 차자한 한국의 수입은 2023년 소폭 감소한 이후 다시 5.3%p 증가하면서 2024년 3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2024년 기준 독일과 한국의 수출 비중이 80.5%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장 집중도는 일본 내 수입시장이 특정국가에 편중돼 있으며, 독일과 한국산 제품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일본에서 치과용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위험도에 따라 다른 인증 제도를 통해 정부로부터 승인 또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해당 제도는 크게 △제조판매 승인 △제3자 인증 △제조판매 신고로 구분되며, 각각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기기에 적용된다. 이들 인증 제도는 일본 후생노동성과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그리고 등록인증기관 등 관계 기관의 심사·관리하에 운영된다. 이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규제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치과용기기 시장은 고령화와 미용 목적의 치과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고도 기술 기반 제품과 저가형 장비 간의 이원적 수요가 공존한다”며 “수입 시장은 독일과 한국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해 소수 국가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인증 제도와 지역 중심 유통 구조는 시장 진입 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치과용기기의 경우 복잡한 인증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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