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이노디테크(대표 주보훈)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CES 2026 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치과·교정 분야에서 AI 융복합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최초 사례로, 한국 치과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기술의 독창성, 설계 완성도, 소비자 효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노디테크의 CES 2026 혁신상 수상작 ‘닥터얼라인내비(Dr.AlignNavi)’는 AI 기반 치아교정 임상 지원 솔루션으로 치과교정 진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AI 기반 실시간 치료계획 자동화와 의료진 중심의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닥터얼라인내비’는 기존에 수 시간 이상 소요되던 치아교정 치료계획 수립 과정을 3분 이내로 단축하며, 1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모델이 환자의 3D 구강 스캔 데이터를 분석해 치아 분할, 부정교합 진단, 단계별 치아 이동 경로 등의 치료계획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또한 생역학적 가능성, 환자 협조도, 치료 복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임상적 타당성이 확보된 치료계획을 제시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닥터얼라인내비’는 교정 치료계획 수립과정에서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과 환자 소통을 동시에 지원하는 대시보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대시보드에는 △다양한 치료 전략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5가지 전략 비교 모드 △예측 리스크 분석 기능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통합돼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는 치아 이동 방향·속도·단계별 변화 과정을 3D 그래픽으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치료 전략의 예상 성공률, 안정성 지수, 치료기간이 구체적 수치로 제시돼 치료결정의 객관성을 높인다.

이노디테크는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교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해외 치과 플랫폼 기업 및 교정장치 제조사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각국의 의료기기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SaaS 버전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보훈 이노디테크 대표는 “‘닥터얼라인내비’는 복잡한 교정 치료과정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언어’로 재구성한 AI 플랫폼으로, 치아교정 임상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CES 혁신상은 국내 치과·교정 분야와 AI 산업이 함께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상징적 성과로, 한국 디지털 치의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한 지능형 치료계획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교정 진료의 효율성과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닥터얼라인내비’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레벨2 A홀(부스50335)에서 열리는 CES 2026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