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대체할 새로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이노비움’을 덴처 제작에 활용하는 방법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리는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재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세라젬 바이오시스(대표 이양수)는 “덴처시장의 15%정도를 차지하던 임플란트 덴처는 금값의 폭등과 함께 그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며 “치과용 합금 신소재 이노비움은 임플란트 덴처에서 요구되는 경도와 연성을 모두 갖췄으며, CAD/CAM방식으로 제작돼 안정성까지 확보, 임플란트 덴처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주장했다.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작과정에 합금이 사용돼 상대적인 고비용으로 분류됐던 임플란트 덴처가 이노비움을 만나면서 가격까지 저렴해졌다는 것이세라젬 바이오시스 측의 주장이다.
이노비움은 수입 의료용 합금보다 약 50%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물성은 크라운과 임플란트 덴처를 포함해 그 사용영역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노비움을 이용한 임플란트 덴처 개발에 참여한 김정택 이사(참기공연구소)는 “제작과정에서 금과 비슷한 느낌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금보다 더 편리한 점도 있었다”며 “충분한 마찰계수로 좋은 제작물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양수 대표는 “신소재인 이노비움에 대한 인증과 검증이 충분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다양한 활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가 ‘CAD/CAM 기술의 현황과 컴퓨터 크라운의 임상적 적용’을 주제로 이노비움의 보철 치료 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이노비움 임상적용에 가졌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