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치과의사회(회장 허성주·이하 공직지부)가 오는 2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치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허성주 회장은 “면허재신고제 실시로 공직지부 회원들도 보수교육 이수 의무를 지게 된 데 따른 회원 배려 차원의 학술대회”라며 “모든 치과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한 만큼 개원가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직지부는 제1강연실과 제2강연실을 섭외, 총 12개의 강연을 동시 진행한다. 회원들의 다양한 학술적 욕구에 부응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강연실은 김희진 교수(연세치대)의 ‘자세히 들여다본 상악동’ 강연으로 문을 연다.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악동 치료의 숨은 노하우를 세밀하게 짚어줄 예정이다. ‘치과의사와 미각-새로운 세계’(김경년 교수·강릉원주치대), ‘우리 옛 문헌에서 만나는 치아 이야기’(이종묵 교수·서울대 국문과) 등 참신한 주제의 강연들도 눈에 띈다. 제목 그대로 치의학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후에는 강병철 교수(전남치대)가 ‘치과진료실에서의 방사선 안전’을 주제로 안전기준 등 방사선의 위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올바른 습관 기르기에 앞장선다. 최점일 교수(부산치대)는 ‘자연치아 아끼는 치주치료’를 주제로, 이승종 교수(연세치대)는 ‘자연치 보존의 마지막 보루 ; 의도적 치아재식’을 주제로 범 치과계의 슬로건으로 거듭난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지견을 펼친다. 요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도적 치아재식술을 면밀히 소개할 이승종 교수의 강연이 ‘백미’가 될 전망이다.
제2강연실도 유수의 연자의 유용한 강연으로 종일 반짝반짝 빛이 날 예정이다. 첫 강연은 이성복 교수(경희치대)의 ‘아름다운 치아 만들기 노하우’로 정해졌다. 심미보철의 트렌드를 읽어줄 계획. 이어 김현정 교수(서울치대)가 ‘치과진료실에서의 응급상황 대처하기’ 강연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 환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진우 교수(서울치대)는 ‘치과의 새로운 블루오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을, 이준석 교수(단국치대)는 ‘총의치 제작의 트러블 슈팅’을 주제로 잡았다. 인기 연제를 선점한 두 교수의 명강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화합을 강조하는 경영세미나로 호평받고 있는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이 ‘5년 뒤 치과 미리보기 - 생명과 융합의 Dental 4.0’ 제하의 강연으로 치과계의 미래를 점친다. 서덕규 교수(서울치대)의 ‘치아우식증을 다시보다’ 강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직지부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http://공직치과의사회.kr)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는다. 공직회원, 비공직회원, 전공의에 따라 등록비에 차등을 뒀다.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된다.
◇문의 : 02-743-7551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