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PEOPLE IN]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재일 신임원장

URL복사

소통과 리더십 갖춘 치과의사 양성에 최선 다할 것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30대 원장으로 이재일 교수(구강병리학교실)가 선임됐다. 이재일 신임 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역대 최연소 대학원장으로 손꼽히는 이재일 원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만의 ‘젊은’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으로써 포부를 밝혀준다면?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외형적인 발전을 넘어서,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소에도 인재양성을 통한 학교발전이 사회발전을 견인한다고 생각해왔다.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교원들의 능력을 포함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대학원장으로써 소통과 귀기울임으로 연구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업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한편,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성과를 사회에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재평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사업우선 순위를 결정하겠다.


관악에 설립될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 운용계획은?

2014년 완공예정인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는 작은 규모의 캠퍼스라고 할 수 있다. 관악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는 학교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자, 새로운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치의학이 관악캠퍼스의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등과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낼 것이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악 첨단교육복합단지는 사회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학·석사 통합과정 진행상황은?

2014년 학·석사 통합과정(3+4년제)이 운영된다. 말 그대로 3년의 학사과정과 4년의 전문석사과정이다. 관악캠퍼스에서 기초 치의학, 인문과 사회과학을 배운 학생들이 4년 전문석사 과정을 통해 임상의로서의 능력을 배양한다면 소통과 리더십을 갖춘 교양인이자, 한 명의 치과의사로써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으로 그간 전문대학원제에서 우려됐던 부정적인 부문들을 없애고, 오히려 기존 치전원생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석사 통합과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치의학 교육은 2+4년제, 3+4년제로 국한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학제를 통하더라도 바람직한 치과의사를 양성해 낼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가치다. 따라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차원에서 향후 1년간 치과의료인력 양성체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 검토할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교과부에 학제 개선방안도 건의할 생각이다. 다양한 학제가 다양하게 공존해 단점을 줄일 수 있다면 이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지?

지난해 동창회 측과 협의를 거쳐 연수원에서 1일 코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호평을 받았다. 그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올해는 1일 코스는 물론, 3~4일 정도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볼 생각이다. 동창회와 연계해 올해는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동문들에게 모교의 성과도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동창회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

우리나라의 치의학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문이 있다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이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올해부터 개발도상국 치과의사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교육받은 치과의사가 자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치의학 술식을 전파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현재 기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대학원만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다. 동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만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4분기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 상승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

2025년 4분기, S&P500은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 서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유동성의 정점과 경기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프랙탈 분석을 통해, 현재의 상승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금리 국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지금은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이때 자산시장은 일시적인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5년 9월 FOMC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형 경기 둔화 사이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형 금리 인하기라는 점이다.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