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우이형·이하 디지털학회)가 지난달 24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그 핵심을 톱아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200명 이상의 치의와 기공사들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 연자로는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 정요셉 소장(굿윌 디지털 기공센터), 이승규 원장(미지플러스치과) 등이 나서 치과와 디지털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진단했다.
특히 일본의 디지털 치의학 관련 학회인 JSCAD의 유시코 쿠사마 회장은 ‘디지털 치과의학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강연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재료와 제작 방법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세라믹 재료 선택을 위한 기준, 임상적용을 위한 주의사항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브레이크 타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 회무·재무·감사보고 및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이근우 부회장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이근우 신임회장은 “우이형 회장을 비롯한 전 집행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금의 디지털학회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신임회장 인터뷰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우이형·이하 디지털학회)가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근우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근우 신임회장은 정기총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분과학회 인준 추진, 회원 수 증대, 해외학회와의 교류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치협 분과학회 인준 추진과 관련해 이근우 신임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마지막으로 치협에서 지정한 인준학회 필요조건을 만족하게 됐다”며 “행정상의 절차가 남아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인준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8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인준학회로 진입할 경우 자연스럽게 회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정 분과에 얽매이지 않은 융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치과의사들이 입회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학회와의 교류에 대해서도 세부 계획을 밝혔다. 이근우 신임회장은 “춘계학술대회에 특별 초대된 일본 JSCAD 유시코 쿠사마 회장과 MOU 체결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해외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근우 신임회장은 “디지털학회의 특성상 치과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학회와 치과산업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