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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시술능력? 치의가 호도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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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정보공유가 활성화되면서 치과에 대한 온갖 질문이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충치치료 하나만 받더라도 “이 근처 어느 치과가 잘 하냐”고 물어보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냐”는 질문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그렇다면 이러한 궁금증은 어떻게 해소되고 있을까.

 

게시판을 이용한 간단한 질문과 답은 물론, 각각의 치과에서도 제각각의 기준을 제시하며 환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인들간의 대화에서는 임상경험이 많거나 지인의 추천으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오간다.

 

하지만 오히려 치과의사가 제시하는 조언은 “풍부한 임상경험”은 물론, “첨단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임플란트 전문시설을 갖춰야 한다”, “고품질의 입증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전공과별 협진 체계를 갖춰야 한다”, “사후관리는 물론 보증기간까지 살펴봐야 한다”는 다양한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임상경험보다는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쫛쫛대학 출신 원장’ 등의 표현이 우선되기도 한다. 또한 “임플란트 저렴한 치과 추천” 등의 제목으로 “물방울레이저 99만원 특가”, “카드 무이자 12개월 할부되는 치과” 등등을 중심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준대로라면 원장 1인이 진료하는 소규모 동네치과는 환자의 신뢰를 받기 힘들다는 결론도 무방한 수준이다.

 

임플란트뿐 아니라 교정, 턱교정수술, 앞니성형 등 환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진료를 검색하면 ‘치과 선택기준’은 꼭 따라붙는 키워드가 됐고, 전문가 조언으로 여겨지는 치과의사의 답변은 특정치과의 또 다른 홍보방식으로 왜곡되고 있다.

 

이보다는 오히려 “터무니없이 낮은 진료비는 과잉진료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지속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여야 한다”, “‘최고’나 ‘첨단’을 내세운 치과보다는 내실있는 치과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환자를 위하는 조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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