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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1신] 대의원총회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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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선, 최대 쟁점으로 부각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정관개정안이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치과계 민생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의원총회는 강창희 국회의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등 내외빈과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공식 시작을 알렸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그동안 20개가 넘는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수많은 현안해결에 어려움과 난관도 많았지만,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 덕분에 회원권익보호와 의료정의 구현을 위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조금 더 인내하고 기다려준다면 임기 내에 반드시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회원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하는 역사적 결단을 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키도 했다.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은 “회원 경영환경 어려운 가운데 새 정부 출범으로 보건의료정책 변화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변화의 흐름 읽고 대안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열띤 논의 속에서도 치과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심사숙고해 판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과계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치과계의 미래와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임종규 국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치과계 내부, 또는 정부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건의된 총회 의결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대전을 방문한 대의원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은 “치의학뿐 아니라 치과산업은 매우 유망한 분야”라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반드시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 빠른 시간에 입법화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광철 회원이 제36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가운데, 협회대상 학술상은 김중수․김여갑 교수가, 제2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캄보디아의 친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는 서울 회원들의 열의를 담은 2억9백여만원의 불법네트워크 3차 성금(1, 2, 3차 성금액 총 5억906만6,947원)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치협 62차 대의원총회에는 협회장선거를 직선제 또는 선거인단제도로 변경하자는 내용의 정관개정안과 지부를 통해 상정된 37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총회 시작 전부터 직선제를 요구하는 일부 회원들의 피켓시위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 학회 회원들이 학회인준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침묵시위를 이어가 총회 전부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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