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하 부산대 치과병원)이 지난 4월 정식 인가를 받고 독립법인화를 이루게 됐다.
지난 2007년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독립법인화 준비에 들어갔던 부산대 치과병원은 2009년 양산으로 이전하면서 법인화 여건에 맞는 시설과 진료장비를 갖췄고 결국 이번에 법인화를 이루게 됐다.
부산대 치과병원의 이번 독립법인화는 치의학계의 발전과 함께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법인화 분립 추진위원회, 분립 조정위원회, 설립 준비본부 등을 구성하고 법인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초대 원장을 맡게 될 박수병 병원장은 “이번 법인화로 대학 내에서 의학과 치의학 두 학문이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수성을 살려나가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법인화에 따라 부산대치과병원은 교육 연구의 강화는 물론 환자들에게 편리한 진료 체계의 구축을 준비 중이다. 대학병원의 전문화된 진료와 동시에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 공공보건사업의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에 대해 무료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지자체 등과 연계해 노인무료틀니 사업을 펼치는 등의 사업 복안을 갖고 있다.
한편 부산대치과병원은 오는 6일 치과병원 1층 대강당에서 법인화 기념식 및 초대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