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전틀니를 시작으로 올해 부분틀니와 스케일링의 급여화가 시행되고 있고 임플란트의 급여화도 추진되고 있다. 건강보험에서 치과계의 성장을 확인 할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가 발간됐다.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24조7,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38억원(3.5%) 늘었고, 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급여비는 19조3,233억원으로 지난해 18조5,958억보다 7,276억원(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급여비에서 치과 병·의원은 아직 비중은 작지만 증가율에서 선두를 달렸다.
치과병원의 기관 당 요양급여비는 평균 1억5,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과의원 역시 7.9%가 증가한 3,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치과요양기관 수도 소폭 증가했다. 치과병원은 지난해 상반기 201개소에서 현재 207개소로 3.0% 늘어났으며, 의원급은 1만5,277개소에서 1만5,614개소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급여비는 18조5,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편 매년 늘어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8조9,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36%를 차지했다. 아울러 건강보험료 부과금액도 20조 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세대 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999원으로 직장가입자 기준 9만6,936원, 지역가입자는 8만111원으로 조사됐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