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 꼭 필요한 강연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올해는 더 알차게 돌아왔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은 지난 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11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개원가의 임상고민을 날리는 실전 팁을 공개했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역대 최다인 1,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환자별 질환을 알아보고, 임상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해결해줄 팁을 제시해 큰 인기를 모았다.
교정세션에서는 매복치 교정을 비롯해 노년 및 청소년 교정치료 후 관리 등이 성의회관 마리아 홀에서 진행됐다. 한성호 교수(가톨릭대)는 ‘Updates:arch form development and its associated factors’를 주제로 아치 폼 와이어를 이용한 교정치료 발전의 실 예를 제시했으며, 가톨릭대 김윤지 교수는 노년과 청소년 교정치료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이기준 교수(연세치대)는 ‘매복치의 교정-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제로 교정치료 시 매복치 유무로 인한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백승학 교수(서울치대)는 ‘The role of Orthodontist as Smile designer’를 주제로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기 위한 교정임상의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의학연구원 2층 강당에서는 보철·임플란트 강연과 보존·치주 강연이 진행됐다.
보철에 초점을 둔 보철·임플란트 강연은 의치제작과 무치악 환자의 교합 재구성을 위한 강연이 펼쳐졌다.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이 강연한 ‘상악무치악의 보철치료’는 상악 무치악 환자의 보철치료 계획 및 치료, 술 후 관리 등을 차례대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원섭 교수(가톨릭대)는 ‘가철성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설정’을 연제로 고정·가철성·임플란트 보철 혼재치료 시 나타나는 교합양상과 보철수복 상황에서의 교합 설계 등을 임상케이스를 중심으로 공개했다.
보존·치주 강연은 새로운 경향을 전달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준비됐다. 박정원 교수(연세치대)는 ‘New trends in operative dentistry’를 주제로 다양한 접착 수복술식의 고려사항과 케이스에 따라 바뀌는 보존치료 트렌드를 제시했으며,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은 ‘New trends in endodontics’를 연제로 근관치료 시 gortla 술식인 Working Lrngth 확보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운각학술상의 첫 영예는 윤현준 교수(여의도 성모병원)에게 돌아갔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인터뷰 표성운 조직위원장
“개원가 궁금증 해결 초점”
가톨릭대 학술강연회는 개원의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강연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회 역시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의문점을 해소하면서 임플란트와 보철의 기본을 다지고 치주, 보존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가톨릭대 치과가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치과학교실 동문 200여명, 임치원 동문 200여명과 수련의를 포함하면 500여명이 넘는 가톨릭대 치과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모임이다. 이번 강연회 역시 500여 동문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 9회 학술 강연회에서 1,000명을 넘긴 참가자는 지난해 1,200여명, 올해는 1,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임상을 중심으로 한 족집게 강연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김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