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학계도 세부전문학회가 뜬다!

URL복사

치의학 발전-전문성 강화 흐름, 학회 구성에도 변화

치의학계에도 세부전문학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선수술교정학회를 비롯해 구취조절연구회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교정학에서도 선수술 분야를 독립적으로, 구강보건학 분야에서도 구취조절을 특화시킨 영역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치의학 및 치과임상의 발전과 함께 뚜렷한 현상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턱교정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대한양악수술학회, 구강내과 영역 가운데서도 수면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한치과수면학회, 심미영역 가운데에서도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등 미용술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미용성형치과학회, 대한안면윤곽치과학회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스포츠치의학회, 레이저치의학회, 접착치의학회 등도 세부전문학회 성격을 띠고 있다.

 

현재 대한의학회의 경우 154개의 학회가 소속돼 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28개 분과학회로 제한하고 있는 대한치의학회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그 규모는 엄청난 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회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 않은 것은 다양한 학회를 포함시키면서도 전공과목별 학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파생된 ‘세부전문학회’, ‘초세부전문학회’로 산하 단체의 기준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학술영역의 중복 없이 파생학회, 전문영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상호 보완작용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학회의 인정범위가 마련돼 있지 않은치의학계에서는 지금도 심심찮게 영역다툼이 이뤄지고 있다. 모 학회 회장은 “최근에도 새로운 강연을 기획하다 보니 세부전문학회에서 대형학회가 영역을 넘보는 것으로 오해해 연자교류를 거부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분과학회에서는 세부전문영역을 두루 포함하고 있지만, 관련 학회가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대형학회의 횡포로 비춰지지 않도록 강연방향을 잡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계에서도 대한의학회와 같이 학회 분류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는 등 협의과정이 있었지만, 학회 난립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구강외과, 교정과 등 하나로만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의 발전이 이뤄지는 치의학 흐름에 비춰볼 때 보다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는 의견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금리인하 사이클 후반부, 금 자산배분 전략

2025년 8월 현재 글로벌 자산시장은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각 자산의 가격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달러와 금, 미국채 등은 저점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핵심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바탕으로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금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어떻게 바라볼지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을 여섯 구간으로 나누어 자산의 상대적 위치를 설명한다. 현재는 금리 인하기(A~D) 중에서 B 이후 C로 향하는 구간의 후반부에 해당하는데, 이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동하기 전의 상황이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마지막 랠리를 펼치며 고점을 경신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반면 금과 미국채, 달러 같은 안전자산은 아직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사이클상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곧 상대적 우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