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몽골치과의사회(회장 아마르사이항)과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협력 MOU를 체결한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백광우·예방치과학회)가 곧바로 사업에 착수했다.
예방치과학회 관계자는 “몽골은 국민 구강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 부재로 정부차원의 정책 입안은 물론, 구강보건사업 계획 수립도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몽골치과의사회의 간곡한 요청으로 학회 예산 2,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번 사업은 단국치대 예방치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검진팀이 몽골 치과의사팀과 실태조사에 나서게 된다. 검진 대상은 몽골 전국민 300만명의 0.4%인 1,300명으로 도시지역인 울란바토르와 유목 및 사막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에 비례해 선정됐다.
예방치과학회 관계자는 “금번 조사가 몽골 보건부의 구강보건 정책수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서 몽골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