訃 告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사편찬위원인 연세치대 김준혁 교수의 빙모인 이영란 님께서 2026년 4월 19일 소천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1) ■ 발인 : 2026년 4월 21일(화) 오전 10시 20분 ■ 장지 : 1차 서울시립승화원 / 2차 천주교 용인 추모공원 ■ 마음 전하실 곳 : 우리은행 100-2537-88-5567 [예금주 : 정득기(배우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천하에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으니, 첫째는 하늘이요, 둘째는 스승이요, 셋째는 부모라 하였다. 하늘·부모·스승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학문의 시작이라 하였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공포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다. 두려워할 만큼 소중하고 존귀한 영향을 지닌 존재란 뜻으로 경외심의 표현이었다. 최근 교육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야기다. 계룡시에서 고3 학생에게 교사가 흉기로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학생의 정신적인 문제는 검토되지 않아 교권문제인지 학생 정신문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경기도 광주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체육 수업 도중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응급실로 간 사건을 보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전통적 교육관은 소멸됐다. 스승의 권위는 사라지고 직업만 남았다. 교사가 존경은 고사하고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됐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건수는 2020년 113건에서 2025년 504건으로 늘었다. 수업일 기준 하루 4명의 교사가 폭행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치과재료의 기초 이론부터 임상 적용까지 총망라한 치과재료학의 교과서가 발간됐다. 한국치과재료학교수협의회가 펴낸 ‘치과재료학’은 학생에게는 치과재료학의 핵심을 익히는 학습서로, 임상의에게는 재료의 선택과 적용에 도움을 주는 지침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이 아홉 번째 개정판으로 치과재료와 관련 기술의 발전상을 반영해 최신 정보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금속, 세라믹, 폴리머, 복합재료 등 치과임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의 특성과 취급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재료의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성질은 물론 조작과정에서의 변화와 임상적 결과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완성됐다. ‘치과재료학 개요와 재료선택 기준’을 시작으로, △재료의 구조와 성질 △인상/모형재 및 치과주조 △직접 수복재료 △간접 수복재료 △임플란트 및 조직공학 △임상치의학 재료 및 기구 등 7개 파트 23개 챕터로 구성돼 있어 치과재료학의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호에서 휴업수당이 발생하는 기본 요건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이번 호에서는 실제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한다면 어떻게 산정해 지급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휴업수당 산정 방법 휴업수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1일 평균임금과 휴업 기간을 산정해야 한다. 1. 1일 평균임금 산정 근로기준법(이하 근기법)은 평균임금을 ‘3개월간 지급받은 임금 총액을 3개월의 총 일수로 나눈 금액’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수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 1일 평균임금= (3개월간 근로자가 받은 임금 총액) / 3개월의 총 일수 예를 들어 월급 3,000,000원을 받는 근로자 A가 2026년 03월 31일까지 근무하고 퇴사했다면, 아래와 같이 평균임금이 산정된다. 1일 평균임금 = 9,000,000원 / 90일(=31일+28일+31일) = 100,000원 2. 휴업 기간 산정 주 5일(월~금) 근무하는 근로자 A가 있다고 가정하고, 경영상 이유로 7일(월~일)간 휴업했다고 가정한다. A의 경우 5일(월~금)은 근로일, 1일(토, 일 중 1일)은 주휴일에 해당한다. 따라서 A는 1주 동안 총 6일이 유급으로 처리되는 근로자이므로, 7일
訃 告 서울시치과의사회 박경오 자재이사의 장인인 박매수 님께서 향년 80세를 일기로 2026년 4월 16일 소천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5호실(광주 광산구 첨단월봉로 99) ■ 발인 : 2026년 4월 18일(토) 오전 6시 ■ 장지 : 이천호국원 ■ 마음 전하실 곳 : 농협은행 52012118963 [예금주 : 박경오]
치과의 일상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전쟁터다. 아무리 윤리적이고 evidence-based로 충실하게 일한다고 해서 눈먼 총알이 나에게 날라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른 치과에서 빼자고 한 치아를 고생해서 살려 놓으면, 데스크에서 비용으로 거친 실랑이를 하는 일은 이야깃거리도 되지 못한다. 의료급여 1종 환자라도 본인 구강 상태를 알아야지 싶어 파노라마를 보여주며 보험가능한 진료들을 한참 자세히 설명했더니, 다음날 술냄새를 풍기며 동사무소에서 긴급의료비 지원 150만원을 받게 해달라고 데스크와 필자의 속을 뒤집어놓는다. 정성에 대한 감사는 드물고, 노력이 허탈한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일이 비상식적으로 흔하다. 이런 상황에 각자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같은 직업을 가진 우리 치과의사들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치과계의 크고 작은 선거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느낀 피로감이 컸다. 나이와 학교를 불문하고 다 같은 동료이고 머리를 맞대도 부족한데. 왜. 뭐 부모 재산으로 싸우는 건 남이 아니라 형제들이니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우리 치과계는 나눠 가질 무엇도 없는데 뭐 땜에 싸우는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들처럼, 많은 것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과 교역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 신호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요한 분기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S&P500 지수의 가격 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2026년 1월 28일 이후의 추세적 저항 구간을 완전히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다. 주가는 회복되었지만 추세 돌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흐름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존 하락 흐름 내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S&P500 지수는 2026년 1월 28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형성하며, 3월 마지막 주에는 상승세 유지에 중요한 조건이었던 200 EMA마저 확정적으로 이탈했다. 3월 30일 전쟁 위험의 피크와 함께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으나, 3월 31일부터 휴전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서울시치과의사회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며 느낀 점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 안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개원의로서 대다수 대의원은 고된 진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곧장 총회장으로 달려온 이들이다. 그러나 오후 3시에 시작된 총회가 격려사와 시상 등 외부 인사들과 같이 하는 1부를 지나, 각종 보고와 의장단, 감사단 등 주요 임원진 선거가 끝난 2부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시계는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된다. 사명감으로 무장한 대의원이라 할지라도, 3시간여 브레이크 없이 이어지는 회순에 집중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허기와 피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정작 회원들의 권익과 생존이 걸린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의안 심의가 이때 이뤄지다 보니 깊이 있는 토론보다 ‘속전속결’ 처리가 미덕이 되는 서글픈 풍경이 반복된다. 품격 있는 논의와 치밀한 의사 결정을 위해 우리는 이제 ‘잠시 멈춤’의 미학을 총회 문화에 도입해야 한다. 브레이크 타임의 가장 대중적인 형태인 ‘커피 브레이크’는 1880년대 미국 위스콘신주 스토턴(Stoughton)의 노르웨이 이민자들로부터 유래됐다. 당시 공장 노동자들은 아침과 점심
訃 告 덴티스 심형 전무의 빙모(장모)인 이순자 님께서 2026년 4월 14일, 84세를 일기로 소천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33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49번길 46) ■ 발인 : 2026년 4월 16일(목) 오전 7시 ■ 장지 : 1차 수원시연화장 / 2차 에덴낙원 ■ 마음 전하실 곳 : KB국민은행 043-211011-611 (예금주_심형)
유럽의 여러 나라중에서 이탈리아는 유독 여러 번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에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나폴리처럼 큰 도시만 여행하다가 두 번째부터는 주변의 작은 도시들도 여행을 하게 된다. 각 도시마다 역사와 문화, 음식 등 저 마다의 색깔이 있다 보니 하나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마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이 있는데, 이탈리아 영토 안에 있지만 또 다른 작은 나라라고 불리우는 ‘바티칸 시국’ 그리고 ‘산 마리노 공화국’ 이다. 바티칸의 경우 로마에 머무는 동안 하루의 시간을 투자하여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소성당, 베드로 성당, 베드로 광장을 묶어서 투어나 자유관광으로 방문하는 여행객분들이 많아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산 마리노 공화국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한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이번 글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산 마리노 공화국은 어디에 있나? 산 마리노 공화국에 가려면 기차를 타고 피렌체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한 볼로냐까지 이동한 후, 또 다른 기차로 갈아타고 남동쪽으로 내려 가면 아드리아 해의 항구도시 리미니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리미니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횡단보도 건너편에 산 마
사람 치과의사로 8년간 진료를 하다 3년 전 수의치과를 개원했습니다. 개원 당시 제가 그렸던 동물치과의 진료 풍경은 지금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미용 목적의 치료는 줄겠지만, 기본적인 진료 철학과 술식은 사람 치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신경치료 후 레진과 크라운을 통해 치아를 보존하는 진료가 동물치과에서도 일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개원 초기 몇 달간의 진료기록을 돌아보면, 레진이나 크라운 치료보다 발치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보호자 대부분은 부러진 치아에 대해 주저 없이 “뽑아주세요”라고 말했고, 치아 보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드물었습니다. 발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1년 사이 진료실의 분위기는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러진 치아를 대하는 보호자의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발치보다는 레진이나 크라운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보호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비용과 시간, 마취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하는 보호자도 적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의 치아 역시 적극적인 치료와 보
푸른 하늘 아래, 넓은 들판에서 고양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연날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고양이들의 움직임에는 이 순간의 즐거움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러나 힘차게 비상하는 연과 에너지 넘치는 고양이들의 이미지와는 달리, 아이러니 하게도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고양이 화가’로도 불리는 영국 태생의 화가 루이스 웨인은 1860년, 런던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섬유 거래상이었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며 유일한 아들이었던 그는 스무살에 가장이 되어 어머니와 다섯 여동생을 책임져야 했다. 루이스는 태어날 때부터 구순구개열이었고 건강하지 못한 탓에 학교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다행히도 교회용 직물을 디자인하던 어머니의 성향을 닮아 그림에 재능이 있었기에 웨스트 런던 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그곳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프리랜서 삽화가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대단히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가족들과의 삶에 집중하던 루이스 웨인은 여동생들의 가정교사였던 10살 연상의 에밀리 리처드슨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였다.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던 어
치과 대기실에 앉아 진료 순서를 기다리다 보면, 문득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치아 하나만 불편해도 온 신경이 곤두서고, 먹는 즐거움이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우리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야 할 시간이 온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누구나 삶의 끝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멀리하고 싶은 이야기이고,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꺼려지는 금기어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치아 건강을 위해 미리 검진을 받고 치료를 결정하듯,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바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나누어 보려 합니다. 호스피스, ‘포기’가 아니라 ‘최선의 선택’ 진료실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나면, ‘호스피스’라는 말 앞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제 병원에서 해줄 게 없다는 뜻인가요?”, “죽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하지만 이것이 바로 호스피스에 대한 가장 흔하고도 큰 오해입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치료를 포기하는 곳이 아닙니다.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가 더 이상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최근 카페 알바생이 커피 3잔을 마셨다는 이유로 고소된 사건이 주목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고소는 취하됐다. 얼마 전 경비업체 직원이 초코파이 한 개를 먹었다는 이유로 고소된 사건이 무죄가 된 시점이라 더 주목되었다. 사건 내용으로 들어가면 더 추악하다. 시험을 끝낸 고3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커피 3잔을 마신 것을 CCTV롤 확인한 점주는 알바생을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했다. 거기에 “대학을 갈 학생이 전과자가 되면 대학도 못가고 인생 망한다”고 협박하며 550만원을 합의금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경비업체 직원은 업체 직원들이 먹어도 된다고 해 통상적으로 먹던 것을 갑자기 절도로 내몰렸다. 1심 유죄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되었다. 1심에 유죄를 판결한 재판부는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법이 사람 위에 있는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과연 일하는 알바생이 날짜가 지나서 폐기 처분될 커피콩으로 3잔을 마신 것을 횡령으로 고소를 하고, 심지어 이를 미끼로 550만원을 뜯어낼 일인가. 외부에서 서비스 직원이 오면 음료수나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이 그동안 우리 사회의 일반적 상식이었다. 그런데 평소에 먹으라고 해놓고
발바닥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붙는 진단명은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느끼는 찌릿한 통증,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발뒤꿈치의 날카로운 불편감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이 병명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많이 써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선수생활에 특히 치명적인 병이다.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황영조씨는 한번 찢어진 족저근막이 다시 재발해서 결국 30세가 되기 전 조기 은퇴했던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그만큼 이 병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가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실제로 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50%정도만이 진짜 족저근막염에 해당한다는 보고도 있다. 발바닥 통증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유독 족저근막염이 유명해진 이유는 그만큼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통증의 강도가 크고 방치하는 경우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진단명을 설명할 때 “이 질환이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난치 질환입니다.” 라고 설명하곤 한다.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일까요?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발바닥 근막에 생긴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