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이하 대구지부)가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회장 1명을 증원키로 했다.대구지부는 현재 부회장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회장은 남성 부회장 3명과 여성부회장 1명으로 꾸려져있다. 각 부회장들은 △대국민 홍보사업 및 대내외 사업 △학술대회, 치아의 날 행사, 사회복지사업, 재무 △치과계 의권신장 및 회원간 유대강화 사업 △여성 회원들 유대 사업으루 구분해 업무를 맡고 있다.대구지부는 부회장 업무 분담과 관련, 사회복지사업을 비롯해 회원 유대 강화와 대국민 홍보 활동 등 여러 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회장들의 과중한 업무에 따라 대내사업을 맡고 있는 부회장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회장 1명을 증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대구지부가 지난 22일 제3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민경호 회장은 “지난해 치아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된 메디엑스포와 사랑의 연탄나누기,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등의 봉사활동은 회원들의 참여가 있었던 덕분이다”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민들의 구강보건향상과 함게 치과의사들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대구지부 총회는 2부 총회 시작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판결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치과계의 진료범위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대 사안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게 된 것. 치과의사 A씨는 지난 2011년 환자의 눈가와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해 두 차례의 보톡스 시술을 했다가 의료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치과의사의 진료영역 외 진료를 했다는 판단으로 1심과 2심에서 벌금 100만원 선고유예를 받았지만, 무죄를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법원에 올라온 사건들은 대법관 4인으로 구성된 각 부서에서 먼저 심리를 하고 의견이 일치하면 그 부에서 재판하게 된다. 그러나 각 부의 대법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소수의견이 나오는 등의 경우에는 전원합의체(대법관회의)로 넘겨지게 된다.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되며,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된다. 대법관 전원의 3분의2 이상의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석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1, 2심에서 벌금 100만원 선거유예를 받았던 만큼 전원합의체로 논의가 확대된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느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치과보철학의 기본과 최신지견(Basic and Updates in Prosthodontics)’을 대주제로 △증례발표 △심포지엄 △실전특강 △패널토론 △해외연자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첫 날 오전 진행되는 증례발표는 전공의 수련과정 중 임상을 정리하고, 전공의들간의 학문적·임상적 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단순 보철치료부터 난이도 높은 증례까지 보철 치료의 전반적인 계획과 치료과정에 대한 실제적, 체계적 발표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실패를 통해 배우는 성공방정식 △디지털 보철의 임상적 경험과 근거 △예지성있는 심미를 위한 임플란트 보철을 세부주제로 편성한 심포지엄은 국내 유명 연자가 총출동할 계획이다.실패한 치료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법을 통해 성공적인 보철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실패를 통해 배우는 성공방정식’은 정창모 교수(부산치대), 손미경 교수(조선치대)가 연자로 나선다. 단순한 제품 소개 수준의 형식적인 강의를 탈피해 디지털 보철의 실제 임상적인 부문과 현주소,
Korean Academy of Orthoso matodontics(이하 연구회)가 주최하고, 홀리스틱치과임상연구회 및 시리악스정형의학연구회가 후원하는 ‘턱관절질환과 ‘자세-교합’-Pathobiomecha nics of TMD/TMJ and Posture’ 세미나가 오는 5월 1일 유한양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30년간 턱관절질환 및 통증치료에 매진해온 금구석 원장(홀리스틱치과)을 비롯해 구현웅 원장(구현웅치과), 오경아 원장(플로렌치과) 그리고 김성환 강사(시리악스정형의학연구회) 등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의 메인 연자로 나서는 금구석 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임상경험을 여러 치과의사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턱관절질환의 메카니즘, 각각의 치료법에 대한 주의사항, 안면비대칭과 두개골 변형의 임상적 진단 방법과 치료법 등 다양한 증례를 통해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첫 번째 강연에 나서는 구현웅 원장은 ‘통합의학의 일원으로 교합(21세기 Blue ocean)’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펼칠 예정으로, 통합의학의 관점에서의 치과치료의 개념을 설명하고, 치과영역 확
의료계가 그토록 갈망하던 자율징계권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료의사 봐주기식이 아닌 공정한 처분을 통한 ‘신뢰구축’이라는 조건이 내걸렸다. 조건부 인정이긴 하지만 그동안 자율징계권 부여에 회의적이었던 보건복지부가 전향적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의과의 사례를 바탕으로 타당성을 검토한 후 치과와 한의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치과계의 관심도 매우 높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추진 중인 의료인 면허관리 제도 개선과 관련한 의사 자율징계권 인정 계획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사태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인 면허제도를 개선하게 됐다”며 “의료인 면허관리를 정부가 다 맡아서 하는 것은 행정적 부담이 너무 크다. 상호 신뢰를 전제로 의료인 중앙단체에 넘겨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물의를 일으킨 의사의 처분 수위와 기간을 명시해 보건복지부에 요청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현재도 의료인 중앙회가 처분을 요구할 순 있지만 사례가 많지 않고, 수용 여부도 확실치 않았다. 하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대여치) 제30차 정기총회가 다음달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향후 2년의 임기를 이어갈 신임회장과 수석부장을 선출하게 된다.대여치는 정관에 의거해 현 집행부와 전임 회장단으로 꾸려진 추천위원회의 찬반투표를 통해 회장과 수석부회장을 총회에 추천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추천위원회에서는 허윤희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박인임 前대여치 국제·정책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추천키로 했음을 공고했다.이 외에도 대여치 제30차 정기총회는 주요 안건 결의 및 회원들을 위한 만찬과 축하공연이 이어질 전망이다.새로운 시작을 알릴 대여치의 정기총회는 오는 다음달 5일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문의 : 02-465-0488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지난 2014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집단휴진 주도와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납부명령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의협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 처분이 부당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4년 3월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며 회원들에게 집단휴업을 종용한 의협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노환규 前 회장 등 주요 간부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 측은 △단체 규모와 집단휴업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대응 △집단휴업에 대한 단체 내부 상황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번 판결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의협 노환규 前 회장과 방상혁 前 기획이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검찰은 노환규 前 회장에게 징역 1년, 방상혁 前 이사에게 벌금 2,000만원, 의협에는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아직 법원의 최종 선고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공정위 처분의 부당성을 인정한 판결이 나옴에 따라 향후 이들 재판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
대한영상치의학회(회장 황의환·이하 영상치의학회)가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48차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4개의 특별강연과 연구논문 및 증례보고,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최용석 교수(경희치대)를 좌장으로 허경회 교수(서울치대)가 연자로 나서 ‘Masticator space’에서 영상 진단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허경회 교수는 Masticator space의 정상해부학적 구조 및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병소들의 영상소견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허 교수는 “Masticator space에 발생한 병소의 경우 임상적으로 직접 평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CT와 MR 영상이 그러한 병소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철 교수(서울치대)를 좌장으로 해외연자 Yoshinori Arai 교수(니혼치대)가 ‘Observation of bone remo deling using high resolution CBCT and in vivo micro CT’를 주제로 발표를 꾸렸다. 이삼선 교수(서울치대)를 좌장으로 이강희 과장(질병관리본부 의료방사선과)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을 진행,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치주과학회는 ‘잇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22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에서 장애인 90여명을 초청해 스케일링, 칫솔질 방법 및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3년째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성분도복지관 장애인들이 현장을 찾았고, 치과의사 31명, 치과위생사 38명, 동국제약 인사돌봉사단 12명 등이 현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치주과학회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3년째 이어오면서 장애인들도 스케일링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쉽게 진료를 받는 모습을 보게된다”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면 장애인치료가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생각으로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장애인 사업”이라고 말했다.‘잇몸의 날’은 치주과학회가 잇몸질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홍보하고 있는 사업이다. 더불어 학회가 앞장서 치과의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 및 치주질환 관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성분도복지관 관계자들 또한 학회 측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며, 실제 구강질환 개선에도 많은 효과가 있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22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경기지부 정진 회장은 “임기 2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선거공약의 절반 이상은 충실히 실천했다고 자평한다”면서 직선제 통과, 북부사무소 개소, 구강검진비 현실화, 회원을 위한 GAMEX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사무장치과 등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치과계와의 공조뿐 아니라 경기지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요정당에 의견서를 보냈으며, 국회의원 공천이 마무리 되는대로 후보자별 질의서를 보내 치과계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임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경기지부의 경우 지난 17일 더민주당 김용익 의원을 면담하고 의견서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경기지부는 직선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근 부회장은 “지난 총회의결로 차기 회장선거부터 직선제를 도입하게 된 가운데, 선거관리규정개정위원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막바지 조율이 필요한 투표자격 범위, 선거방법, 선거일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완료되면 이
EBI임플란트가 임플란트 시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임플란트의 치간유두(interdental papilla)의 재건에 사용되는 ‘TLC’와 임플란트 임시보철물 제거에 사용되는 ‘EZ-Sep’이다. 임플란트 간의 치간유두의 재건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치간유두 조직은 치아나 임플란트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연조직으로, 종래의 수술방식을 적용할 경우 scar tissue 발생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술보다는 기존의 유두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papilla sparing incision △flapless surgery △forced eruption 등이 권장돼 왔다. 하지만 ‘TLC’는 수술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incision으로 인한 상처가 papilla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조직이 재생 공간을 용이하게 확보함으로써 치간유두의 재건에 기여한다. ‘EZ-Sep’은 오랜 기간 임시보철물의 사용으로 쉽게 분리되지 않는 경우 사용된다. 분리를 위해 무리한 힘을 가할 경우 internal connection에 cold welding이나 미세한 변형이 발
지난 19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예의성)에서는 서울지부는 물론 치과계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대한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에는 동대문구치과의사회 임용준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임용준 회원은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부의장으로 중책을 맡고 있다. 40여년을 한결같이 동대문구 전농동 로터리 한 자리에서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임용준 회원을 만나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 그리고 치과계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혜안을 들어봤다. “한자리에서 40년 넘게 진료를 하다 보니 환자와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는 그는 “환자는 우리치과를 20~30년간 꾸준하게 다닌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진료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고, 감사할 따름”이라고.이번 대상 수상 또한 그가 꾸준하게 치과계 발전을 위해 회무에 참여해온 공이 컸기 때문일 것. 임용준 회원은 동대문구회장으로 6년간 봉사했고, 서울지부에서도 후생이사, 감사, 부의장을 거쳐 의장까지 역임했다. 특히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으
“개인의 영광이 아닌, 서초구치과의사회 모든 회원의 노력과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윤정태·이하 서초구회)가 지난 19일 열린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서치 의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서초구회를 대표해 수상한 윤정태 회장은 서초구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참여가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서초구보건소는 지난 1996년 9월 23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장애인치과 무료진료를 했다.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초구회가 진료센터 개원 시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진료봉사를 주도하고 있다. 진료영역도 신경치료, 보철, 임플란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처음 개원할 당시에는 매우 작은 규모였다. 하지만 전국 최초의 장애인치과라는 타이틀과 보철, 임플란트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무료진료를 시행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서초구 관내 뿐 아니라 전국의 장애인들이 모이고 있다. 참여 치과의사만도 처음의 7~8명에서 서초구회 회원 전체로 확대될 정도로 규모 또한 크게 확대됐다. 심지어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치과병원의 모태가 될 정도로 매우 성공적인 의료봉사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윤정태 회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권태호 회장과 전용찬 총무이사가 지난 14일 열린 강남구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이하 강남구회) 확대이사회에 참석했다. 권태호 회장의 이번 강남구회 확대이사회 참석은 서치 36대 집행부의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회원과의 소통 강화 일환이다. 강남구회 신은섭 회장은 “그 동안 서치에서 확대이사회 개최를 몇 차례에 걸쳐 요청해 왔다. 하지만 일정이 되지 않아 계속 미루다 이번에 개최를 하게 됐다”며 “바쁜 일정을 쪼개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만큼,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태호 회장은 현 36대 집행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회원제안사업, 찾아가는 보수교육 등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권 회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SIDEX 2016에 대한 강남구회 회원들의 참여률 제고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강남구회에서는 SIDEX 2016의 참여율 제고를 위한 회람 및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강남구회는 미가입 회원들의 제도권 유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의료광고 사전심의 폐지에 따른 불법광고 범람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서치 집행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권태호
얼마 전 집안 행사로 모두 모인 자리에서 둘째 놈에게 20여 년간 궁금했던 질문을 던져 보았다. 어렸을 때 장난감 가게에 갈 때마다 이상하게도 형이 고른 똑같은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었다. 우리로서는 다른 장난감을 고르면 서로 바꿔가며 놀 수 있어 경제적일 것 같은데 둘째 놈은 이상할 정도로 막무가내였다. 그때 우리 부부의 결론은 소심한 성격 탓으로 돌리고 사 줄 수밖에 없었다. 최근 답을 듣기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형이 산 장난감은 당연히 형 것이고 자기가 다른 것을 고른다면 그것마저도 몇 시간 뒤면 형의 차지가 되기에 안전하게 같은 것을 골랐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식과 부모 사이에도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면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오랜 세월을 살 수밖에 없다.지난해 친구 부부와 스페인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유럽이 처음이었던 친구는 가는 곳마다 감동의 연속이었다. “유럽 사람들이 이런 왕궁을 지을 때 우리 선조들은 뭘 했을까? 왜 우리는 거대한 석조 건물로 지을 생각을 못 했을까? 그렇게 했다면 지금쯤 관광 수입으로 편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그들에 대한 부러움, 조상에 대한 아쉬움을 계속 토로하고 있는 친구에게 우리의 궁궐 건축은 주위의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