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이하 턱관절협회)가 TMD 기초 과정 연수회를 연다. 다음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24시간 코스다. 분당 제생병원 2층 치과에서 열리는 이번 코스는 급증하는 TMD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임상적 팁을 전수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문적 치료의 부담으로 TMD 치료에서 소외됐던 일반 개원의들에게 체계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 한의과나 메디컬로 유실된 치과의 본 영역을 되찾는다는 포부다. 8월 18에는 김영균 회장이 턱관절 장애의 진단에 대한 강연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구윤성 원장(트리플에이치과)이 임상검사 실습을, 이상화 교수(여의도성모병원)가 방사선학적 검사 실습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스치과)이 교합검사 실습을, 황경균 교수(한양대병원)가 물리치료 실습을 주도하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턱관절협회 측은 “턱관절 치료의 전문가들이 기초부터 완성까지 전 교육과정을 꼼꼼히 지도해줄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TMD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해 새로운 환자 수요를 창출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776-1298홍혜미 기자/hhm@sda.or.kr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치아의 날’로 명명,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 2012 치아의 날에 대한 평가회가 진행됐다.지난 9일 서치는 치아의 날 준비위원회 임원들과 정철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아의 날 평가회를 가졌다.서치 정철민 회장은 “사회 분위기에 맞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점에서 관련 임원들의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의미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일단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진료봉사를 하고 장학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건치아동과 더불어 치아의 날 주인공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특히 미리 책정된 예산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거둔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치료동의율이 높지 않았던 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진료에 차질을 빚은 점, 행사 당일 이벤트 진행에 있어 다소 미흡했던 점 등이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또한 예년보다 대외 홍보효과는 좋았지만, 치과계 내부 홍보가 아쉬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홍보를 위한 일회성
며칠째 서울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가뭄에 타 들어가는 농작물 앞에서 가슴을 태우던 농민들의 모습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던 일을 무마하려는 듯 낙뢰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니, 이 또한 자연의 조화일까? 지난여름 폭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는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일시에 쓸어갔다. 그 참사의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인 올해 여름, 서울시에서 420억 여 원을 투입한 복구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를 보았다.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서둘러 기민하게 이루어낸 복구 상황에 박수를 보내야 하겠지만, 과연 ‘제대로 된 복구인가’하는 의구심이 비죽이 머리를 들이민다. 과연 ‘복구’란 말은 무슨 의미일까? 그저 예전 상태로 되돌린다는 말로 쉽게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우면산 일대는 천둥번개와 함께 퍼붓는 집중호우를 작년과 다른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래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들을 취합하자면 ‘그렇지 못한’ 쪽으로 공사가 시작되고 진행되었던 모양이다. 복구공사는 산사태 발생 직후 즉각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면산 산사태 현장의 복구는, 발생 원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수많은 자료들에 대한 엄중한 평
대한노년치의학회 박준봉 회장 이하 임원진이 지난달 9~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중국노년치의학회에 참석, 한국 노년치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9일 오전에는 박준봉 회장이 ‘The strategic plan of the Korean Academy of Geriatric Dentistry for future’를 주제로 초청 특강에 나섰다. 박 회장은 대한노년치의학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노년치의학의 미래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는 고홍섭 위원장, 이성근 총무이사, 강경리 간사 등이 연자로 나서 노년층의 치과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의 지견과 노하우를 전했다.‘Biostimulation of low-level laser theraphy on alveolar bone healing in subjects with impaired healing ability’를 주제로 레이저 테라피의 효용성을 강조한 강경리 간사의 강연에는 관심이 집중됐다. 박준봉 회장은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스리랑카 등 각국의 연자들과 함께 근관치료학, 임플란트, 구강미생물학, 보철학, 구강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노년치의학이 나아갈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강동완)가 지난 7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에서 제10차 종합학술대회 및 총회를 갖고 스포츠치의학의 저변 확대를 다짐했다. ‘스포츠와 치의학의 접점 : 외상,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종합학술대회는 ‘스포츠 팀닥터’ 섹션과 ‘스포츠외상’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320여 회원 및 치과의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 팀닥터’ 섹션에서는 류병관 교수(용인대학교 태권도과)의 ‘미래사회와 운동’을 시작으로 이종하 교수(경희대학교 재활의학과)의 ‘팀닥터의 역할’ 등 스포츠 팀닥터로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짚어보는 한편, 임재영 교수(분당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가 ‘스포츠 손상 재활의 원칙과 실제’ 강연을 통해 재활의학적 접근을 시도,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외상섹션’에서는 턱관절세정술, 마우스가드에 대한 지견과 노하우가 전달됐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턱관절 외상의 처치법으로서 턱관절 세정술의 효과’를,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스포츠와 구강악안면외상’을, 권긍록 교수(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보철과)가 ‘마우스가드의 역할과 제작법’을 주제로 급증하는 스포츠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천석·이하 부산지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1인 침묵시위를 이번달 말까지 지속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9일과 10일에도 비 속 시위가 계속됐다.지난 9일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지부 회원들이 시위를 이었는데, 특히 조동현 회원은 개량한복을 차려입고, 각시탈을 쓰고 일인시위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최근 드라마로 방영된 허영만 작가의 만화 ‘각시탈’을 연상하게 한 이번 퍼포먼스는 악을 소탕하는 ‘각시탈’로 피라미드치과를 척결하고자 하는 치과계의 모습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경영정책위원회가 지난 7일 치협 회관에서 제12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놓치기 쉬운 치과경영 Tip’. 경영 노하우는 물론 이미지메이킹, 마인드컨트롤 등 다양한 강연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스타트는 강익제 원장이 끊었다. ‘성공적인 상담을 이끄는 의사 이미지’를 주제로 치과의사로서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강 원장은 “흔히 상담동의율은 상담실장의 ‘말발’이 좌우한다고 생각하지만 환자로 하여금 의료진에 대한 신뢰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표정과 발성, 어투 등을 코치했다. ‘Think different’를 주제로 연단에 선 장성원 원장은 환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했고, 정기춘 원장이 ‘저수가, 저성장 개원 환경에 필요한 환자관리와 치과경영’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장식했다. “수가 파괴시대, 환자 응대와 상담에 있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정 원장의 강연은 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이건주·이하 마취과학회)가 치과마취과 전문의제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마취과학회는 지난달 21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 분과학회협의회 및 치협 학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내 치과마취과 전문의제 도입 요청의 건’을 상정하고 치과마취과 전문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개최한 학술대회를 통해 진정법, 흡입법 등 치과마취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바 있는 마취과학회 측은 “턱교정 수술 등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이 급증하고 있고 소아 및 장애인 치과치료의 저변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과마취과 전문의제 도입은 필수”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치과마취과 전문의를 양성해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난도의 신경전달마취, 전신마취 등 치과마취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치과마취과 전문의를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건주 회장은 “오는 8월에 열릴 분과학회협의회 및 치협 학술위원회 합동 워크숍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며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적극
“안녕하세요? ‘완소 유부남’ 권 훈입니다. 완전히 소아치과를 사랑하는 남자(완소남)이자 유치를 부지런히 진료하는 남자(유부남)죠.” 갸웃하던 청자들이 웃음을 터트리며 강연은 시작된다. 유쾌한 강연의 주인공은 바로 20년차 소아치과의사, 권 훈 원장(광주 미래아동치과)이다. 다년간 소아치과학을 다룬 열강으로 주목받아온 권 원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서안에서 열린 제7회 중국소아치과학회에서 ‘How to use Kids crown in pediatric dentistry : The easier, The faster’ 제하의 특강을 펼치며 다시금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구치 크라운을 3분 안에 끝내는 임상팁, 올바른 크라운 마진 트리밍 방법, 유구치 크라운이 가진 임상적 문제의 해결책 등을 고루 짚어준 그의 강연에 중국 내 소아치과의사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권 원장은 “중국 치과시장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지만 소아치과 분야는 미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역시 전체 치과의사의 3%에 못 미치는 900명 남짓이 전부이지만 이들이 서로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해외 치의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학문적·임상적 발전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새삼 뿌듯하고 감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가 지난 7일 일산병원 세미나실에서 ‘GBR 1-Day 핸즈온 코스’를 개최했다. 이번 코스 연자는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이 나섰으며 GBR의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임상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소개했다.먼저 이론 강의에서는 GBR 기초이론부터 케이스 소개 및 노하우 그리고 SMARTbuilder Autobone Collector 소개와 그 적용을 내용으로 진행됐다.특히 SMARTbuilder와 Autobone Collector를 중심으로 한 실습은 GBR 케이스를 참석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연수회의 한 참석자는 “GBR의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무엇보다도 임상적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 실습을 하니까 쉽게 익힐 수 있었고, 다양한 GBR 케이스에 자신감을 갖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신종학 기자
의원급 카드수수료율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新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체계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영세한 중소가맹점에는 우대수수료율을 의무 적용하고, 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차등을 없앤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먼저 연매출 2억 원 이하의 중소가맹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의 경우 현행 1.8%에서 1.5%로 인하 적용된다. 이러한 우대규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카드사는 영업정지 3개월 또는 과징금 5천만 원이 부과되며, 오는 9월부터 바로 적용된다. 또한 대형과 일반 가맹점 간 수수료율 격차를 대폭 축소해 현행 3%(1.5~4.5%) 에 달하는 수수료 격차는 약 1%(1.5~2.7%)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맹점별 수수료 체계로 전환해 평균 수수료율은 2.1% 수준에서 1.9%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병원은 1%대의 수수료를 내는 것에 반해 중소병의원은 2.7~3.5%까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의료계에서도 이번 법이 얼마만큼의 혜택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현지조사를 거부했던 병원에 1년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A의료법인이 복지부를 상대로 청구한 업무정지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A의료법인은 지난해 3월 “복지부가 2010년 3월 조사한 내용에 대해 그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다시 현지조사를 나왔고, 사전통지 없이 실사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자료구비 시간을 요청하며 현지조사 연기를 요구했다. 현지조사를 할 경우 일주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조사 당시 조사명령서를 교부하거나 자료제출요구서를 제시하는 등의 행정조사기본법상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미리 현지조사 한다는 사실을 통보하면 관련자료를 수정하거나 은폐할 가능성이 있어 조사당일 조사 목적 등을 구두로 통지한 것이어서 위법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A의료재단의 소송을 기각했다. 정식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 또한 인정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복지부가 현지조사 거부를 이유로 요양기관 업무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은 그대로 유효하게 됐고, A병원은 경영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ATC(Approach Technique Concentration)임플란트연수회(디렉터 오상윤·이하 ATC)가 다음달 1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2012년 ATC Implant Annual Meeting’을 개최한다.이번 강연회에서는 ATC가 주로 다룬 GBR 등 골 이식 및 증대 뿐만 아니라 심미보철과 근관치료 등도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먼저 첫 번째 강연은 김성언 원장(아홉가지약속치과)이 나서 ‘Bone Augmentation Full mouth Implantation’을 다룬다. 미국임플란트학회(AAID) associate fellow이자 AAID 한국 멕시코스 패컬티로 활동 중인 김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효과적인 골증대술 노하우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임플란트를 이용한 풀 마우스 치료의 핵심을 정리할 예정이다.ATC 주요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승규 원장(미지플러스치과)은 이번 애뉴얼 미팅 강연에서 평소 ATC를 통해 보여주었던 심미보철 지견을 결집해 공개한다. ‘라미네이트 치료 과정, 최소한 이것만은!’이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원장은 라미네이트 치료시 고려해야할 핵심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는 Dental Biomimetic Sci
금값 상승과 맞물리며 각광받은 신소재 ‘지르코니아’에 특화된 CAD/CAM은 여전히 치기공계의 ‘대세’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는 큰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는 기대만큼 높은 가격. 2억 원을 웃도는 초고가의 장비를 들이고도 기대 수익을 얻지 못해 경영 악화에 직면한 기공사들 사이에서는 ‘캐드캠 푸어’라는 웃지 못할 농담도 오간다. A 기공소장은 “캐드캠은 분명히 가능성이 있는 장비”라면서도 “2년 안에 장비값을 뽑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영업망을 확대하고, 밤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작업에 열중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더라”고 털어놨다. 장비를 구입하며 그렸던 청사진도 들어맞지 않았다. 수가도, 수요도 예상에 못 미쳤다는 것.A 소장은 “초기에 장비를 구입하고 마케팅에 주력한 기공소는 ‘재미’를 봤을지 모르나 확실한 수익모델 없이 막연한 자신감으로 뒤를 따른 기공소들은 경영난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효를 거두기까지는 치밀한 계획과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데 섣불리 구입하고 섣불리 포기해 손해를 입기도 한다”는 정황을 전했다. B 기공소장은 “최신의 고급 장비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데,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며 “여건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동기·이하 구보협)가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자격 인증시험’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11일, 구보협 강원영서지부의 12명의 이사들은 본부의 인증시험 실시에 유감을 표하며 임원직을 사퇴하고 지부 사무실 현판을 본부에 반납했다. 이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해야 할 구보협이 법적 근거도 부족한 ‘치과전문 간호조무사’라는 특정·임의 직종의 자격 인증시험을 운영하는 것은 창립 목적에 어긋난다”며 “교육 내용 중에는 치과위생사의 법적 업무 영역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부분도 상당해 구강보건인력의 업무 체계와 질서를 교란할 것으로 본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같은 집단사퇴 파문과 관련해 구보협 김동기 협회장은 “치위생계 이사진들이 치과의사인 최창혁 지부장을 배제하고 급작스럽게 사퇴와 사무실 철수를 진행했다”며 “조만간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원활한 업무 진행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