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이하 열치)가 지난달 14일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제1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 358명의 회원 중 158명 참석, 56명 위임으로 성원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및 회무‧재무‧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4년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간 봉사를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봉사대상은 하나원 본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보연 회원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서준식‧이혜원(하나원 본원), 임춘희(제2하나원), 이마리아(중국동포의집), 강석주(비전트레이닝센터), 임지영(다시서기진료소) 회원에게 각각 봉사상이 수여됐으며, 김성문 명예회장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안성훈 회장은 “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선배들이 쌓아놓은 열치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역대 회장과 운영위원들의 도움으로 대과없이 지난 한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소통을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는데, 김민재 후생이사와 배보연 봉사회장의 헌신으로 열치의 결속력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가 화합과 소통이었다면, 올해는 대외홍보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로 대변된다. 안 회장은 “올해는 열치의 활약상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회원 확보에 주력하겠다. 또한 봉사 루트도 보다 다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알렸다.
현재 열치는 비전트레이닝센터, 중국동포의집, 하나원, 제2하나원, 서울역다시서기지원센터, 서남권글로벌센터, 충남 예산진료소, 인도네시아 해외진료소 등 총 8개의 고정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새롭게 개설하는 등 봉사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하나원에서 새터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새터민을 치과전문 간호조무사로 양성하는 사업을 통일부와 함께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