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KAOMI)가 한국치아은행의 ‘AutoBT'를 이용한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Autogenous Tooth derived Bone graft)’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 획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지난달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관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자가치아뼈이식술, 신의료기술로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열린 학술집담회는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치아뼈줄기세포은행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근)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은 이정근 위원장이 나서 높은 수준의 근거를 제시하는 무작위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 Clinical Study)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일본 훗카이도 보건과학대 구강악안면외과의 Massaru Murata 교수가 ‘Dentin as bone graft substitute in Japan’을 주제로 강연했다. 무라타 교수는 ‘Advances in Oral Tissue Engineering(퀸텐센스)’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세 번째 연자로 나선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는 자가치아뼈이식술의 적용 초기의 단순한 임상 증례는 물론,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안정성과 타 골이식재에 비해 그 효과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다수 증례를 발표했다. 또한 무작위조절임상연구 등 신의료기술로 인증되기 위한 그간의 과정을 공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의 시간에서는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AOMI 관계자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특정 술식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신의료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치과계 전체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KAOMI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1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