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이하 부산지부)가 부산시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치과진료 봉사에 나선다.
부산지부는 그 일환으로 회관 3층에 치과진료소를 개설 중에 있다. 현재는 체어 한 대뿐인 치과진료소이지만, 향후 체어 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진료소의 공식적인 명칭도 정해졌다. 공식 명칭은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으로 부산지부는 지난해 10월 부산광역시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는 등 오래 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나눔봉사단은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등 소외계층의 치과진료 지원을 통해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설립목적이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노인의치 지원 △한부모·다문화·새터민 가정 대상 평생 치과주치의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치과진료봉사사업’과 △초등학생 구강검진 및 건치아동선발 △불소용액 양치사업의 ‘각종 구강보건사업’, 마지막으로 △불우한 가정 학생 정기적인 장학금 지급 △장애아·영유아시설, 공부방 등 기부사업 등이 행해지는 ‘기부 장학 사업’으로 구성된다.
부산지부 차상조 총무이사는 “현재 원활한 봉사진료를 위해 관내 보건소와 의견 조율 중에 있다”며 “진료는 4월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본격적인 진료에 앞서 나눔봉사단 치과진료실의 개원식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YESDEX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부산지부 나눔봉사단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500만원을 기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