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17대 문경숙 집행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치위협회관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치위협 전국시도회장을 비롯해 산하단체장들이 참석해 치위생계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집행부가 되길 기원했다.
문경숙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한 번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회원이 협회의 주인인만큼 회원이 원하는 것들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실제 업무와 일치하도록 업무영역을 현실화 하고 의료법에서 치과위생사가 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소통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시도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뜻을 전했다. 우선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연석회의뿐 아니라 시도회장 회의를 정례화 시켜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치위협 측은 “치과위생사 7만명 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중앙회가 직접 회원에게 공지하고 소통하기보다 시도회가 다양한 지역 민의를 종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문경숙 회장은 의기법과 관련해 “치과계 현실을 반영한 법안 제정을 위한 TF 구성이 필요하다”며 “논의기간 동안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단독근무하는 치과가 범법에 내몰리지 않도록 자제할 수 있는 완충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치과위생사의 의료인 인정 추진은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실제 업무를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