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선수촌장 최종삼)은 지난달 25일 태릉선수촌 치과·스포츠치의학실(진료실장 전명섭·이하 태릉선수촌 치과)에서 활동 중인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이하 스포츠치의학회) 회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마우스가드 제작뿐 아니라 매주 태릉선수촌 치과를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수요일 저녁 2시간의 진료시간에 10명의 선수들이 방문하는 등 선수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다 보니 외부 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웠다”며 “선수촌 내 치과가 선수들의 구강건강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한주 회장은 “태릉선수촌 치과 치과의사들이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외부훈련 중 악안면에 외상을 입을 경우 태릉선수촌 치과의사들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 선수촌장은 “촌외에서도 병원을 이용할 때는 도핑 등 걱정이 많았다”며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치의학회 회원 덕분에 걱정을 덜게 됐다”고 화답했다.
스포츠치의학회 측은 진천선수촌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에 규모를 확장해 진천선수촌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한주 회장은 “태릉선수촌 치과는 종목별 구강건강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며 “봉사의 개념도 있겠지만 학문의 발전을 토대를 만드는 곳인 만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육회와 교류를 통해 선수 운동능력 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릉선수촌 치과는 스포츠치의학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를 위해 봉사할 치과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 010-9405-7582(전명섭 진료실장)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