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래 교수(이화여대)의 정년기념과 함께 개최된 제9회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한국임치원)의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5개의 주제 아래 다양한 연자들이 나서 심도있는 강연을 펼쳤다.
‘5개 임상치의학대학원 중점 연구분야 발표’를 시작으로 ‘교정치료의 뉴 패러다임’, ‘Facial Reconstruction and Rehabilitation’, ‘Orthognathic Surgery’에 이어 정년을 앞둔 김명래 교수의 ‘My modified preferred treatment modality’ 특강까지 이어졌다.
1부에서는 5개 임치원 중점 연구분야 강연이 진행됐다. ‘치은연하 환경에서 일어날 법한 세균에 대한 세포 반응’, ‘임플란트주위염과 줄기세포 분야’, ‘약물관련 악골괴사증의 병태생리규명’, ‘혼합 치열기 아동에서의 매복치 견인’, ‘Umbrella Type Implant의 효용성에 관한 연구 및 임상적용’ 등 다양한 분야가 제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매복치 견인을 다룬 남경연 교수(아주대임치원)는 혼합치열기 아동에서의 영구치는 맹출 전이고 유치는 동요도를 보여 접근을 하기 어려우나, 매복치에 고무줄을 적용해 치료하며 이 때 골격성 고정원이 유리하게 사용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교정치료의 뉴 패러다임’을 대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3차원 이미지를 이용한 교정치료, 교정치료 결과의 질 향상을 위한 자가평가시스템 등에 대한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교정치료에서 3차원 이미지 사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김민지 교수(이대임치원)는 3D 디지털 영상정보를 활용한 예로 Invisalign, Incognito, SureSmile, 3Txer, Insignia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Facial Reconstruction and Rebailitation’이라는 주제 하에 해외 연자인 Reda Taleb 교수(미네소타치대), Izumi Mataga(니혼치대), James Swift(미네소타치대)의 강연이 이어져 다양한 임상과 견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박형식 교수(연세치대)와 전윤식 교수(이대임치원)가 좌장으로 나선 Orthognathic Surgery에서도 이상휘 교수(연세치대), 황순정 교수(서울치대), 李自力교수(북경치대)의 심도있는 강연들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국임치원교육협의회 박준우 회장은 “임치원 중점적 연구 과제들과 교정치료의 새로운 방법론, 세계적 연자들의 안면재건과 수복 및 악교정수술 등 다양한 견해를 접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을 마지막으로 40여년간 몸담아온 공직을 떠나는 김명래 교수는 이화의대치과학교실 최초의 정년퇴임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그동안의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후학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