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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사 ‘직접 청구’ 사전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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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기, 지하철 이어 무가지에도 광고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장회·이하 서치기)가 지하철 광고에 이어 무가지 광고까지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치기는 지난 10일 메트로, 포커스 등 주요 무가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 내용은 ‘나는 치과기공사입니다’란 제하로 치과기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서치기 김장회 회장, 김진홍 공보이사를 포함한 4명의 인물사진도 함께 실렸다.

 

광고에는 ‘치과기공사는 틀니,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교정장치 등의 보철장치를 만든다’는 문구가 게재돼 있으며 유독 ‘틀니 제작’을 굵은 글씨체로 표시해놓았다.

 

서치기 김장회 회장은 지난달 31일 “지하철 광고는 치과기공사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 그 역할을 알리기 위함이었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무가지 광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올해 7월 노인틀니급여화를 앞두고 치과기공사의 보험료 직접 청구에 대한 사전 포석을 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에서는 2월 정기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3일 광고 게재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서치기 측에 전달했다.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틀니 제작은 치과의사의 의뢰 하에 치과기공사가 제작하는 것이지 치과기공사가 전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서치기의 광고 내용은 국민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에  법적 검토 및 강력한 대응 방안 강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기공사의 업무에 대한 홍보를 빌미로 틀니 제작을 이슈화 시키려는 서치기의 행보에 대한 개원가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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