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트먼트 홀 충전 쉽고, 빠르고, 경제적으로 말끔히
임플란트는 물론 R2 게이트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의 대중화를 선언, 관련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각종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메가젠이 출시한 ‘EZ Seal’은 임플란트 마지막 단계인 보철 수복을 마무리하는, 작지만 매우 유용한 아이템으로 임상의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어버트먼트 ‘홀’ 무엇으로 채우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어버트먼트를 체결, 그리고 크라운 보철로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발생되는 어버트먼트 ‘홀’. 어쩌면 임플란트 치료의 가장 마무리 단계이면서 전체 치료과정으로 보자면 작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코 쉽게 처리하거나 간단한 과정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통 임플란트 시술 후 상부 보철물 장착 시 어버트먼트의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로 어버트먼트 홀 충전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임상의의 시술 노하우에 따라 코트부터 레진, 퍼밋, 캐비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 데, 레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버트먼트 홀을 충전하는 전용 충전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메가젠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가젠 관계자는 “이젠 어버트먼트 홀을 어떻게, 어떤 재료로 채워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보통 홀을 충전할 때 레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EZ Seal짋은 레진으로 채우는 것보다 비용은 물론 체어타임을 줄이는 등 모든 면에서 경제적이고, 예후 또한 매우 좋다”고 자신했다.
비용과 시간 모두 경제적
일반적으로 상부보철물과 어버트먼트 사이에 생기는 홀의 길이는 5㎜ 정도. 레진으로 이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레진을 소비해야 한다. 특히 보철물을 다시 제거해야할 일이 발생했을 경우 5㎜이상 채운 레진을 다시 파내야 한다. 따라서 실링에 쓰이는 레진과 보철물 재장착 시 드는 레진의 양을 고려하면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
메가젠 관계자는 “값비싼 레진을 이처럼 소진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버트먼트 홀을 충전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EZ Seal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5㎜ 내외의 어버트먼트 홀 중 약 4㎜를 EZ Seal로 채운다. 그리고 나머지 1~3㎜정도는 레진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물론 다양한 임플란트 사이즈(Ø2.1~Ø3.1)에 맞게 EZ Seal 또한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해당 사이즈에 맞는 EZ Seal로 홀을 채우고 그 위에 레진으로 마무리하면 끝.
특히 EZ Seal로 충전 시 가장 큰 장점은 체어타임을 확실하게 줄여줄 수 있다는 것. 5㎜ 이상을 레진으로만 충전할 경우, 적어도 4~5단계의 광중합을 통한 레진 경화과정이 필요하다. 보통의 경우 1㎜ 충전할 때마다 경화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메가젠 관계자는 EZ Seal은 이런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어, 비용적인 면에서도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진료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메리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충전재 확실한 보완
메가젠의 EZ Seal은 기존의 충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어버트먼트 홀 충전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가젠 측에 따르면 EZ Seal 사용 시 치주염 및 구취를 예방할 수 있고, 음식물로 인한 변질이나 악취 걱정이 없으며, 어버트먼트 홀에 완벽한 실링 처리 및 제거가 용이하다는 것. 또한 저작압보다 높은 힘에도 변형이 적어 Composite Resin 층을 지지하기에 적합하다.
EZ Seal은 스파게트 형태로 눈금에 맞춰 길이만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충전재의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정확히 측정된 길이의 EZ Seal을 활용함으로써 적절한 지지와 함께 Composite Resin의 탈락이나 함몰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EZ Seal의 활용도는 다양하다. 특히 어버트먼트 체결 후, 인상채득을 할 때 1~2㎜ 정도 올라온 상태에서 직접 인상을 뜨면, 석고 모형 상에 스크루 홀이 지나가는 모습이 정확히 표시된다. 따라서 보철물의 스크루 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기공과정 상에서도 매우 편리하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