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14.1℃
  • 구름많음서울 8.6℃
  • 구름조금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6℃
  • 맑음울산 16.4℃
  • 구름조금광주 16.7℃
  • 흐림부산 14.9℃
  • 구름많음고창 15.6℃
  • 구름조금제주 19.2℃
  • 흐림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8.8℃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6.5℃
  • 구름많음경주시 14.0℃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상악동 골이식술의 핵심은 효과적인 점막 박리”

URL복사

[2016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⑨]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

“상악동 골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상악동저를 통과할 때 점막을 찢지 않으면서도 점막을 원하는 대로 박리할 수 있는가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라이브 서저리의 대가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이 이번 SIDEX 2016에서 강조할 부분이다. 조용석 원장은 SIDEX 2016의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 ‘상악동 골재생술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한다.  조용석 원장은 “상악동 골이식술은 상악구치부 임플란트 시술 시 필요로 하는 가장 빈도 높은 수술이다. 이 술식은 1960년대 Boyne 박사가 최초로 시도한 이래 여러 임상가에 의해 많은 발전을 이루며 변화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용석 원장이 꼽은 상악동 골이식술에 대한 일련의 변화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좋은 도구들이 발명되면서 crestal approach 술식이 크게 발전하고 보편화됐다는 점, 둘째, 상악동 재생술의 원리가 밝혀지면서 no bone graft 술식이 활발해졌다는 점, 셋째, 안전하고 쉽게 상악동 골재생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압거상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Lateral window approach sinus bone graft 테크닉은 여전히 필요한 경우가 많고 새로운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조용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상악동 골이식술의 변화와 최근 트렌드를 짚고, 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성공적인 방법은 무엇인지를 논할 예정이다. 조용석 원장은 “상악동 골재생술의 기본 개념은 점막을 박리해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곳을 골이식재나 혈액으로 채워 뼈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상악동 점막의 효과적인 박리를 강조했다.

 

조용석 원장에 따르면 박리 방법에는 Osteotome을 이용한 Crestal approach sinus bone graft와 Lateral window approach sinus bone graft technique 등 두 가지가 있는데, Lateral window approach는 직접 만지고 눈으로 보면서 점막을 충분히 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Osteotome을 이용한 crestal approach 술식은 blind technique으로 점막이 제한적으로만 박리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조용석 원장은 “수년 전부터 Osteotome을 대체하는 Crestal approach용 기구들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상악동 수술을 더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런 기구들이 갖추어야할 요건 중 하나는 상악동저를 통과할 때 점막을 찢지 않아야하고 점막을 원하는 대로 박리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기구는 무엇이며 현재 연자가 사용하고 있는 기구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기구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 경험한 1,000여건의 crestal approach sinus surgery와 2,400여건의 lateral window approach sinus surgery를 바탕으로 상악동 골이식술을 집중 해부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석 원장의 ‘상악동 골재생술의 최신 지견’은 SIDEX 2016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조용석 원장의 강연은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상악동 증대술’과 공동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 만큼, 더욱 알찬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