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박원순 시장, 서남권 장애인치과병원 필요성 ‘공감’

URL복사

서울지부-서울시 간담회, 학생주치의사업 확대 논의 등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이하 서울시)가 서남권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 이계원 부회장 및 이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9일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비롯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서남권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문제 등의 논의가 오갔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2005년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성동구 소재)이 유일한 전담기관이다. 하지만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40만3,435명(2010년 기준). 이 중 구강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22만8,344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이 7만3,300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구강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이 한쪽 지역에 편중돼 있다 보니 중증 장애인들이 치과 치료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타당성 분석을 마친 후, 설립계획을 수립해 서남권에도 장애인치과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지난 2012년 시범사업 후 순차적으로 확대, 2016년 현재 서울시 19개구 4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서울지부 전용찬 총무이사는 “서울시 25개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서울지부에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실시한 이후 성남,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으며, 사업을 통해 구강건강관리를 제공받은 학생의 경우 충치 유병률이 감소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4학년뿐 아니라 전학년으로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이 아닌 중앙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의료의 경우 예방에 10%만 투자해도 50%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치료보다는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 6월 9일 첫 법정기념일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대한 내용도 오고갔다. 권태호 시장은 “첫 법정기념일을 서울시와 함께해 의미가 남달랐다. 타 지부에서도 서울지부 행사에 대해 찬사를 보낼 정도로 잘 마무리됐다”며 박원순 시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이 다가가기엔 너무 전문적인 분야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 대중들이 구강보건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기회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시민 2,000여명 참여,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4분기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 상승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

2025년 4분기, S&P500은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 서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유동성의 정점과 경기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프랙탈 분석을 통해, 현재의 상승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금리 국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지금은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이때 자산시장은 일시적인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5년 9월 FOMC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형 경기 둔화 사이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형 금리 인하기라는 점이다.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