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제28대 회장단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치협 김세영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협회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최남섭·홍순호·우종윤 부회장 예비후보와 캠프 참모진, 지지세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김세영 회장 예비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다음은 김세영 회장 예비후보 및 최남섭·홍순호·우종윤 부회장 예비후보들과의 일문일답.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맞이한 심경은.
김세영 회장 예비후보(이하 김) : ‘어떤 사람을 뽑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어떤 사람이 필요하냐’이다. 현재 치과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앞장서 성취할 리더의 면모도 달라져야 한다. 오늘날 우리 치과계는 ‘개원환경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실천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다. 다른 회장 예비후보보다 더욱 풍부한 회무경험과 현장에서 부대낀 25년이 저를 야전사령관으로 만들었다. ‘강한 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쓰러져가는 치과계를 온 몸으로 막겠다는 심정으로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러닝메이트로서 포부를 밝혀준다면?
최남섭 부회장 예비후보(이하 최) : 제가 무엇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치과계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해오고 있었다. 회장단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리라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홍순호 부회장 예비후보(이하 홍) : 오랜 공직활동과 이후 개원생활을 통해 얻은 지혜가 집행부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동문회장, 구회장 등을 지내며 내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과 자세를 굳힐 수 있었다. 선친도 치과의사셨고, 2대 치과의사로서 이타적인 삶을 현장에서 좀 더 실천하고 싶다.
우종윤 부회장 예비후보(이하 우) : 인천에서 오랜 개원생활을 이어오며 자연스럽게 회무를 접할 수 있었다. 이기택 집행부 시절 자재이사로 회무에 입문해 여기까지 이르렀다.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쌓아온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치과계를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
김세영 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하게 된 동기는?
최 : 김세영 회장 후보의 치과계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무엇보다 수년전 의료법 개악저지투쟁 당시 치협 임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 몸을 던져 앞장선 과감한 희생정신, 다양하고 오래된 회무경험 등이 오늘날 치과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협회장 후보라고 생각했다.
홍 : 협회장 후보는 철학, 경력, 회무경험 모든 게 중요하다. 최근 어려운 개원상황에 힘들어 하는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협회장 후보가 필요하다. 생각만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후보자의 과거가 곧 후보자의 미래다. 김세영 회장 후보의 과거가 치과계의 미래가 된다면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 : 세 번에 걸친 치협 집행부 생활을 김세영 회장 후보와 같이 했다. 그 오랜 기간동안 단 한 번도 저와의 신의를 저버린 적이 없다. 김세영 회장 후보의 강한 추진력과 돌파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즘처럼 어려운 치과계에 몸을 던져 돌파할 수 있는 최적임자다.
러닝메이트 전원이 회장 후보보다 연배가 위인데?
김 : 치협 회장단 선거 사상 러닝메이트 3명 모두가 회장 후보보다 연배가 위인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모두가 다른 대학 출신이다. 회장 후보인 저를 위해 출마를 결심해 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다. 회장단은 뜻이 같은 사람과 함께 가야 한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과정의 소통을 통해 가치관과 철학을 공유했다. 세 분의 선배 부회장 후보들의 경륜과 인품은 저의 추진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향후 캠프 운영 계획은?
김 : 아직 시도지부 총회도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치협 회장단 선거를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정공법으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겠다. 향후 일정은 부회장 후보들과 상의해 최종 결정하겠다.
치과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김 :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겪은 개원가의 동료로서 치과의사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산적한 현안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의 척결에 온 힘을 쏟겠다. 많은 회원이 치과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저는 어떤 일이든 회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 회장단 후보와 함께 치과계의 희망을 꿈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