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2.6℃
  • 구름많음서울 23.3℃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5.9℃
  • 맑음광주 24.1℃
  • 맑음부산 20.4℃
  • 맑음고창 23.9℃
  • 맑음제주 24.8℃
  • 구름많음강화 17.0℃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5.5℃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학 패러다임, 이제는 바꿀 때”

URL복사

지난 16일 진단검사치의학회 창립총회, 진단 검사 중요성 강조

치과검사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창립된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가 치의학 진단 검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학회를 창립하고 첫 출발을 알렸다.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지난 16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는 최신 의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치과 의료에 접목, 근거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신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료 축적과 치과의료인 육성을 취지로 창립됐다.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내부에서 학회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이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총회와 동시에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금기연 교수(서울치대)는 ‘Endodontic diagnostic tests and their clinical interpretation’을 주제로 근관치료 영역에서 치수 및 치근단 감별진단에 유용한 진단검사의 정확한 사용법과 검사결과에 따른 치수 및 치근단 상태의 임상적인 해석을 밝혔다.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서는 학회소개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과보고 및 성원보고와 함께 창립 취지를 밝히는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최성호 임시 의장이 학회 회칙을 상정, 통과시켰으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이 이어졌다.


류인철 회장은 “질환에 대한 접근방법은 의과와 치과 구분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함에도 아직 치과계에서는 진단을 수치화, 계량화 할 수 있는 데이터조차 없다”며 “학회 창립으로 각 과목별 진단 검사 영역 프로토콜을 제정해 개원가나 치과병원 등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학회 창립의 필요성이 논의돼 왔고, 뜻을 같이해 오늘에서야 창립할 수 있게 됐다.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모든 분이 함께 도와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 4차 혁명 등의 변화를 치과쪽에 적절히 접목시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을 피력했다.


이의석 총무이사는 “치과 진단과 검사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 전자·기계 공학도까지 직역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문호가 열린 학회다”고 전했다.


학회 측은 치과의 임상과목 별로 필요한 검사항목을 정리하고 필요한 검사항목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일 경우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연구지원금 축소로 학자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새로 출발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를 대폭삭감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빠르게 세계적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유능한 인재 이동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며 미국으로 모여들었다. 미국의 부흥에 외국 지식인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 과학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학문적 업적을 미국에서 이루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발전한 미국에서 학자들이 연구비 감소로 인하여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정작 미국 정부는 방관하는 것을 넘어 푸대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미국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학문적 투자에 있었다. 그런 미국이 비용을 이유로 그들을 쫓아내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이 퇴보될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사마천은 사기에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