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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근관치료학회, 서울서 역대 최고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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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일 코엑스, 전세계 64개국 2,000여 치의 참가

제11차 세계근과치료학회연맹(IFEA) 서울대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전세계 66개국 2,0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이자 명실상부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4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평양과학기술대 이병무 치과대학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및 분과학회장들이 참석했다. 국가별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Roll Call of Nations 타임도 진행됐다. 전 세계 곳곳에서 자리한 참가자들은 국가명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고, 개회식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IFEA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성)는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대회 외에도 모닝워크, 갈라디너, 폐회식 등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는 ‘Endodontics: The Utmost Values in Dentistry’를 주제로 펼쳐졌다. Ni-Ti File의 효율적인 사용, 근관에서 분리된 파일의 제거 등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근관치료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심도 있는 강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종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의 Nobuyuki Tani-ishii 교수, 벨기에의 Tara Mc Mahon 교수, 미국의 Samuel O. Dorn 교수의 강연이 첫날부터 학술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2개의 Hands-on Course와 1개의 Master Class가 진행됐으며, 국가대표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7일 진행된 엔도시연 라이브 중계로 흥미를 더했다. 김평식 원장(수원초이스치과)은 ‘개원가의 실전엔도’를 주제로 단계별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관심을 모았다. 라이브엔도 후에는 ‘나의 Endo 2% 채우기’라는 주제로 한 대토론회가 이어졌다.


IFEA WEC 2018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는 근관치료의 분야별 석학들의 강의와 최신 근관치료를 한 자리에서 접하고 임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근관치료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교류하는 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대회는 2020년 인도에서 개최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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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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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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