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되자마자 동 나는 핫 아이템 등극
이노디 ‘uniGlass’ 시멘트·필 4종…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로 인기 구가
이노디(대표 최병환)의 글래스 아이오노머 제품군인 ‘uniGlass’ 시리즈가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로 개원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글래스 아이오노머 제품군은 현재 세계 유수의 제품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다. 후발주자임에도 이노디의 ‘uniGlass’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40년 이상의 기술력을 겸비한 독일제품으로 입증되는 품질과 뛰어난 가성비에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열린 SIDEX 2018에서 입고된 초도 물량이 전량 판매됐고, 추가로 들여온 5만 세트도 판매를 개시한 지 3개월 만에 2/3가량 소진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편집자주]
얇고 견고한 믹싱감, 보철물 접착에 최적
‘uniGlass’ 시리즈는 △uniGlass Cem △uniGlass Plus Cem △uniGlass Fil △uni Glass Fil LC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보철물 접착에 사용되는 시멘트 두 종류와 치아의 미세한 마모를 때우는 필 제품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시멘트는 본연의 역할인 접착력은 물론이고 사용 편의성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시멘트는 파우더와 리퀴드로 구성돼 있는데, 파우더에 물과 리퀴드를 적절히 섞어 믹싱을 하게 된다. 이때 잘 섞이지 않는다고 리퀴드를 많이 뿌리면, 산이 과다 방출되면서 환자에게 통증을 주고 접착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당 제품의 국내 시장은 연간 120억원에 달하지만, 이와 같은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아직까지 순수 국산제품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uniGlass’의 경우에는 파우더 한 스푼에 두 방울의 리퀴드만으로 최적의 믹싱감을 제공한다. ‘uniGlass’의 유저인 정문환 원장(달라스치과) 역시 이 점을 주목했다. 정문환 원장은 “시멘트의 주목적이 보철물의 접착이다. 때문에 접착면에 시멘트를 바르고 보철물을 시적할 때 시멘트가 새어나오게 된다. 이런 이유로 시멘트는 최대한 얇게 믹싱돼야 하고, 새어나온 시멘트도 쉽게 제거돼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믹싱감으로부터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어 “‘uniGlass’의 경우 단 두 방울의 리퀴드만으로도 최대한 얇게 믹싱이 가능하다. 덕분에 접착과정이 용이하고, 보철물 사이로 새어나온 시멘트의 제거도 쉽게 이뤄져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uniGlass’ 시멘트는 지속적인 불소방출을 통해 치아우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타액 등의 습윤한 구강 내 환경에서도 반영구적으로 버틸 수 있는 우수한 화학적 결합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방사선 불투과성으로 술 후 진단에도 용이하다. ‘uniGlass’ 시멘트는 자동경화되는 ‘uniGlass Cem’과 듀얼 큐어링을 통해 접착력을 보다 향상시킨 ‘uniGlass Plus Cem’으로 구성된다.
필 제품군, 효과적 마진부 실링
‘uniGlass’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군인 필 역시 △지속적인 불소방출 △뛰어난 생체적합성 △우수한 화학적 결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접착력 △방사선 불투과성 등 ‘uniGlass’ 시멘트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특히 파우더와 리퀴드만으로도 자체 결합력을 지니는 만큼, 별도의 에칭제가 필요 없으며, 마진부 실링 또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niGlass’ 시리즈의 필 제품군은 자동경화용 ‘uniGlass Fil’과 듀얼 큐어링이 가능한 ‘uniGlass Fil LC’로 구성되는데, ‘uniGlass Fil’의 경우 보험청구(청구코드 : L7250040)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치의 다양한 색상을 커버하기 위해 총 4가지의 쉐이드로 출시된다.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 높은 판매고로 입증
GI 제품군의 후발주자인 만큼, ‘uniGlass’의 성공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문환 원장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GI 제품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들 품질면에서 시장의 인정을 받은 상황인 만큼, ‘uniGlass’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결과, 경쟁사 제품 대비 특별한 단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원가의 반응은 ‘uniGlass’의 높은 판매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SIDEX에서 입고된 초도 물량이 전부 판매됐고, 5만 세트에 달하는 추가 물량도 판매를 개시한 지 3개월 만에 2/3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노디 최병환 대표는 “물량 소진에 대비해 추가물량을 올해 말까지 조달할 예정”이라며 “품질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산 제품을 경쟁제품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