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대생의 통합치의학과 낮은 선호도, 수련기관 부족 탓”

URL복사

통합치과학회 “타 전문과목과 동일한 수련기회 제공돼야” 입장 밝혀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본지가 지난 844호를 통해 보도한 창간기획 설문조사 ‘전문의 1만명 시대, 필수인가? 선택인가?’ 기사에 대한 입장을 지난 23일 전달해왔다.

 

입장을 전해온 부분은 경과조치 비대상자인 치과대학 3학년 및 치전원 3년차 이하를 대상으로 ‘수련을 희망하는 전공과목’을 물은 문항(복수응답). 설문조사 결과 경과조치 비대상자인 치과대학생의 희망 전공과목은 △교정과(46.1%) △보철과(34.8%) △보존과(29.8%) △구강악안면외과(26.8%) △소아치과(24.5%) △치주과(19.5%) 순이었고, 통합치의학과는 11.0%로 임상을 위주로 하는 전공과목 중 치주과 다음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통합치의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이유에는 경과조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일분야만을 다루는 기존의 전공과목들이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여러 개의 전문과목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통합치의학과의 태생적 한계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고, 현재 턱 없이 부족한 수련기관 등 환경적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이다. 보다 정확한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통합치과학회에서는 여기에 수련기관 부족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매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원)에서 통합치의학과를 접해볼 수 있는 치과대학은 한두 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 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은 “학교생활 중 통합치의학과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통합치의학과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련을 받고 싶어도 현재 자신이 속해 있는 치과대학(원)에는 통합치의학과에 대한 정식 수련과정이 없는 상황이고,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통합치의학과를 선택하려는 학생들의 의욕 자체를 꺾어버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즉 통합치의학과를 전공하고 싶어도 실현가능성 자체가 낮으니 아예 선택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윤현중 회장은 “전문의 취득 기회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통합치의학과의 수련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치과대학 내 통합치의학과 개설 △의과대학 치과의 통합치의학과 단독 수련기관 개설 허가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내 수련의 선발의 N수 증가 등을 주장했다. 실제로 통합치의학과는 치협과 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선발 배정원칙과 수련기관 지정기준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공평한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분석과 견해 | cash flow의 가치

SPY, GOLD, SCHD, O, JEPI의 수익률 비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달러를 비롯한 명목화폐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위기는 2022년의 연준의 유례없는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이어졌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cash is trash’라고 불리기도 했던 현금의 위상은 재평가 받게 됐다. 2022년은 미국 달러화와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크게 하락하는 유례없는 해가 됐는데, 당시 ‘킹달러’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해이고,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가치주 투자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주, 부동산, 암호화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던 가치주와 배당주는 2022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재평가를 받게 됐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부채 위기로 현금이 귀해진 최근까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의 대중적 인기는 높아져갔다. 2024년 4월 현재도 주식투자를 하는 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