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치의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적극적인 관심 필요한 때

URL복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치과의사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해 모발검사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 중이라고 한다.


이번 검사가 기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의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의 정도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각종 질환 및 미상 질병 징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치과의사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한다.


2015년 미국의 한 경제지가 발표한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직업 순위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평가 기준은 질병 감염 가능성과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와 앉아서 일하는 시간 등이었다. 치과 진료의 특성상 질병 감염 가능성도 상당하고, 앉아서 집중해 일하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일 것이다. 조절되지 않고 알 수도 없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는 너무 근접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들의 개선을 위해서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에 노출되는지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의 조사와 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치과의사가 건강하게 진료에만 전력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지금 치과계는 열악한 개원환경 개선, 세무·노무 문제 해결 등 경영정책과 불법 네트워크 및 사무장병원 척결, 자율징계권 확보 등 법률적인 보완, 치과의사 정원감축 및 치과보조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을 골자로 하는 치과계 종사자 인력수급방안, 치과의사 전문의 등 치과계 내부문제 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신설 및 치과의료기술·산업 발전 등 치의학 및 관련산업 육성, 적정 보험수가 확보를 위한 보험정책 수립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치과의사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같은 치과의사 건강 지키기가 추가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관련 조사연구에 착수했다니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치과계 종사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작업환경에 대한 연구와 치과계에 특화된 건강검진, 건강관리에 대한 조사 등이 정책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치과계 근무환경 개선에도 더욱 많은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치협이 착수한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개발이 완성단계라고 하니 이 역시 환자와 치과종사자 모두에게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 매뉴얼이 치과의사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당연히 지켜야 할 표준 매뉴얼이겠지만 감염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 장비들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국가 지원금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더 드는지에 대한 연구가 신속하게 병행돼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감염관리에 대한 비용은 실비로라도 건보공단에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


좋은 시절이라면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치과의사의 이미지 개선이나 품격을 높이는 쪽으로 노력하겠지만, 지금은 치과경영 부문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치협은 치과의사들의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