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치의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적극적인 관심 필요한 때

URL복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치과의사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해 모발검사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 중이라고 한다.


이번 검사가 기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의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의 정도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각종 질환 및 미상 질병 징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치과의사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한다.


2015년 미국의 한 경제지가 발표한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직업 순위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평가 기준은 질병 감염 가능성과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와 앉아서 일하는 시간 등이었다. 치과 진료의 특성상 질병 감염 가능성도 상당하고, 앉아서 집중해 일하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일 것이다. 조절되지 않고 알 수도 없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는 너무 근접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들의 개선을 위해서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에 노출되는지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의 조사와 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치과의사가 건강하게 진료에만 전력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지금 치과계는 열악한 개원환경 개선, 세무·노무 문제 해결 등 경영정책과 불법 네트워크 및 사무장병원 척결, 자율징계권 확보 등 법률적인 보완, 치과의사 정원감축 및 치과보조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을 골자로 하는 치과계 종사자 인력수급방안, 치과의사 전문의 등 치과계 내부문제 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신설 및 치과의료기술·산업 발전 등 치의학 및 관련산업 육성, 적정 보험수가 확보를 위한 보험정책 수립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치과의사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같은 치과의사 건강 지키기가 추가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관련 조사연구에 착수했다니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치과계 종사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작업환경에 대한 연구와 치과계에 특화된 건강검진, 건강관리에 대한 조사 등이 정책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치과계 근무환경 개선에도 더욱 많은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치협이 착수한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개발이 완성단계라고 하니 이 역시 환자와 치과종사자 모두에게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 매뉴얼이 치과의사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당연히 지켜야 할 표준 매뉴얼이겠지만 감염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 장비들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국가 지원금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더 드는지에 대한 연구가 신속하게 병행돼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감염관리에 대한 비용은 실비로라도 건보공단에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


좋은 시절이라면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치과의사의 이미지 개선이나 품격을 높이는 쪽으로 노력하겠지만, 지금은 치과경영 부문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치협은 치과의사들의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사이클 전망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와 금리사이클이 맞물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금리사이클, 그리고 과거 금리사이클 프랙탈 분석을 토대로 환율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주기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실천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본 금리사이클 국면 자산배분의 핵심은 ‘현재 기준금리 국면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미리 담고, 불리해질 자산은 미리 줄이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8월 12일 현재 위치를 점검하면, 시장은 B~C 구간의 말미에 가깝다. 과거 프랙탈에 비춰보면 C 이벤트가 2025년 4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종종 마지막 신고가 랠리를 보이지만, 직후 큰 조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초기처럼 위기의 형태는 매번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경제위기 시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환율이 급등하고, 안전자산(금·달러·미국채)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장기 역배열의 여파로 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