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14.5℃
  • 구름많음서울 15.6℃
  • 구름많음대전 16.1℃
  • 구름많음대구 15.9℃
  • 구름조금울산 10.7℃
  • 구름많음광주 16.2℃
  • 구름조금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4.4℃
  • 구름많음강화 10.3℃
  • 구름많음보은 14.6℃
  • 구름많음금산 14.8℃
  • 구름많음강진군 13.0℃
  • 구름조금경주시 10.9℃
  • 구름조금거제 12.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핫프러덕트] 덴오믹스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URL복사

얼마 못 가는 치료 효과, 입 속 세균 불균형 때문?
수많은 임상논문으로 입증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입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 구강위생관리로 피할 수 있는 질병은 충치나 치근 염증뿐이 아니다. 심장질환에서 당뇨병에 이르기까지, 불량한 구강건강 상태가 전신건강에 영향을 주고 심지어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소화기내과 노부히코 카마다 교수는 수년째 장내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소화기관에서 통상적으로 입 속에서 발견되는 세균이 이례적으로 과잉증식돼 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구강질환이 위장질환을 악화시키는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그렇게 치과-내과-미생물학과-병리학과-화학공학과 연구진들의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지난 6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그들의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구강 세균이 두 가지 기전을 통해 장내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일단, 치주염은 구강 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려 입을 지나 장에 이르는 염증 유발균의 수를 증폭시킨다. 정상적인 상태의 장내 세균총은 외인성 균의 군락화를 저해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동물의 장에서는 구강에서 온 염증 유발균을 제대로 물리치지 못한다. 둘 째, 치주염은 구강 내 T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이 T세포가 장으로 내려가 염증을 가중시키는 기전이다. ‘염증성 장질환의 임상결과가 구강염증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세균총의 균형을 되찾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치주질환이나 충치를 일으키는 것은 어느 특정한 세균 균주 하나가 아니라 교란된 세균총이며, 이 균불균형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이다. 치태의 기계적 제거나 항생제를 사용한 항균요법은 균의 포진과 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자칫 유익균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을 비롯한 세계 63개국 주요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지도를 병행하는 일명 ‘프로바이오틱스 요법’을 도입, 운영 중이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스웨덴 바이오가이아(BioGaia)사의 ‘프로덴티스(ProDentis™)’는 1990년 안데스 산맥에 사는 페루 여성의 모유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 reuteri) DSM 17938과 구강건강 상태가 탁월했던 일본 여성의 입 속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CC PTA 5289라는 두 개의 균주를 함유한 구강 전문 제품이다. 바이오가이아의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은 이제까지 전 세계 전 연령층을 아울러 총 1만8,000명을 대상으로 200편이 넘는 임상연구가 진행된, 세계 최다 수준의 연구결과로 뒷받침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덴티스’는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를 줄이기도 하지만, 특히 잇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 잇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함유된 껌을 꾸준히 씹게 했을 때 탐침 후 출혈(bleeding on probing) 정도와 치은열구액 속 염증 지표가 크게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만성 치주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SRP를 실시한 뒤 ‘프로덴티스’ 로젠지 정을 하루 2회 12주 동안 복용하게 했을 때 그러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염증으로 깊어진 치주낭이 크게 감소한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프로덴티스’는 현재 ETC 제약 제품처럼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곳곳의 치과 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토털 헬스 프로그램(Total Health Program, THP)’이라는 예방치과 진료가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병원 홈페이지에서 각종 진단검사 프로그램과 함께 프로덴티스 요법을 적극 소개하고 있는 병원도 많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저인터뷰] 허남일 원장(광주 허남일치과)


“세균균형 회복, 구강관리의 전제조건”

 

Q. 예방치과를 표방하고 있다. 예방치과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뽑지 말고 살리자’는 기조의, ‘자연치아 살리기’를 지향하는 치과다. 전체 진료 중 치료가 30%라면 예방진료가 70%를 차지한다. 보철치료를 하거나 외과 술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도 세 단계 기본 프로토콜은 지키고 있다. 세 단계 프로토콜은 △스케일링과 프로덴티스 복용을 통한 세균 관리 △와타나베 칫솔질을 활용한 잇몸 강화요법 △맞춤형 영양 처방을 통한 잇몸 영양요법이다.

 

Q. 환자들에게 프로덴티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깎고, 뽑고, 때우고’ 하지 않는 예방치과를 추구한다면 자연치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프로덴티스’는 과학적 예방진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옵션이라 할 수 있다. ‘프로덴티스’ 복용을 통해 구강 세균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구강건강관리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연구지원금 축소로 학자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새로 출발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를 대폭삭감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빠르게 세계적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유능한 인재 이동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며 미국으로 모여들었다. 미국의 부흥에 외국 지식인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 과학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학문적 업적을 미국에서 이루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발전한 미국에서 학자들이 연구비 감소로 인하여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정작 미국 정부는 방관하는 것을 넘어 푸대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미국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학문적 투자에 있었다. 그런 미국이 비용을 이유로 그들을 쫓아내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이 퇴보될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사마천은 사기에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가 시작한 관세 전쟁 이후 미국 증시와 자산배분 전략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 이후,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큰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무역전쟁의 가능성을 키우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고, 이는 자산배분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한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기준금리 사이클 feat.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먼저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미국 증시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순환에 따라 경제 사이클은 크게 호황기, 정점기, 침체기, 불황기 등으로 나누게 되고, 각 국면에 따라 알맞은 투자전략을 통해 자산배분에 응용할 수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를 2024년 9월부터 시작했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B에 해당한다. 2024년 12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멈춘 후 현재 미국은 경제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역사적인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최근 S&P500 지수가 주요한 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