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4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윤정호 연구팀. 불량 골질에서 골유착 향상 위한 임플란트 표면 기술 개발

URL복사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논문 게재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전북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윤정호 교수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메가젠임플란트 공동연구팀이 골형성 및 골유착을 증진해 골다공증과 같은 식립이 어려운 환경에서 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의 상위 5%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 (IF:6.116) 9월호에 ‘Osteoconductivity of porous titanium structure on implants in osteoporosis’로 발표됐다. 경희치대 홍지연 교수, 전북치대 고석영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원식 박사, 인하국제의료센터 장윤영 박사 등이 공동연구로 함께했다.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치아상실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상실에 대한 통상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골다공증과 같은 불량한 골질에서는 여전히 임상적인 실패를 보일 수도 있다.

 

윤정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글견의 골다공증 모델을 통해 구현한 불량한 골질 환경에서도 골유착을 증진할 수 있는 다공성 티타늄 구조체를 임플란트 표면에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분말사출성형 공정(PIM)을 이용해 기공이 서로 연결된 형태의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를 제작했으며, PIM 공정에서 팽창이 가능한 비드를 스페이스 홀더로 사용해 다공체 내 기공률과 기공 사이를 연결하는 페이스 수 및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를 사람 해면골과 유사한 형태의 구조체 제작에 응용해 기존의 거친 표면처리법 중 하나인 resorbable blast media(RBM) 방식으로 처리된 임플란트의 근단부에 티타늄 다공체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주위 골 세포의 유입, 혈관화와 골 형성의 증진 및 골유착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불량한 골질에서 티타늄 다공체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한 비글견 모델을 이용했다. 골다공증이 유발된 하악골은 지방성 골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면골 양상을 보였으며, 근단부에 티타늄 다공체를 적용한 경우 골-임플란트 접촉 길이(bone-to-implant contact length)와 나사선 사이 골형성 면적(inter-thread bone area)이 기존의 RBM 표면처리 임플란트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가 골다공증을 보이는 해면골에서도 골전도성을 증진해 임플란트의 골유착과 임상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골다공증을 포함하여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전신질환이 있거나 잔존골이 부족한 상악 구치부, 치유가 불완전한 발치와 혹은 골질이 불량한 부위에서는 여전히 많은 임상적 한계가 임플란트 시술과정에서 나타난다.

 

윤정호 교수 연구팀은 “불량한 골질의 조건에서도 골전도성을 증진할 수 있는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 제작 및 적용기술이 부가적인 골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빠르고 강한 골유착이 가능한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치과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자산배분으로 읽는 미국 증시의 향방

2025년 10월,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바로미터로서 기능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금리 사이클,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를 중심으로 현 시점의 시장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기준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3년 8월 미국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고점(A)을 형성했다. 이어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사이클은 B 구간으로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FOMC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된 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다 2025년 9월, 연준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상 자산시장이 C 구간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비춰 보면 현재는 B~C 구간의 최후반부에 해당하며,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