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치과 전문 채용 플랫폼 치잡(대표 이주헌)과 함께 치과 구인구직 서비스 ‘치과119’를 시작한다.
개원의라면 한 번쯤 진료스탭의 병가 등으로 출근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봤을 것이다. ‘치과119’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특화된 시스템이다. 급박하게 인력이 필요한 개원의들이 카카오톡 채널 ‘치잡’을 통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치잡이 보유한 인재풀과 매칭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병원명, 주소, 근무요청 날짜, 근무시간, 담당업무, 자격증 필요여부, 시급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긴급 인력매칭 서비스가 이뤄진다.
치과에 매칭되는 인력은 치잡을 통해 ‘치과119 대원’으로 신청한 사람들이다. △육아로 쉬었던 일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 △고정적인 근무는 힘들지만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근무를 하고 싶은 사람 △장기근무보다는 단기근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치과119 대원’으로 인재등록을 해두면, 원하는 지역과 요일, 원하는 시간과 시급에 맞게 ‘치과119’ 시스템을 통해 추천받을 수 있다.
‘치과119’ 서비스를 이용해 본 개원의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최근 백신접종 등으로 진료스탭의 공백이 잦아지는 등 단기근무가 필요했는데, ‘치과119’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상황에 맞게 대체할 수 있었다” 또는 “교정치과에서는 방학이나 주말과 같이 예약이 많은 날에만 근무할 정규직 채용이 어려웠는데 ‘치과119’를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해 보다 수월하게 진료를 보고 있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치과119’는 베타 서비스 단계지만, 론칭 후 한 달만에 치과스탭 400명이 등록해 200건 이상의 매칭성과를 보이며 치과 구인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경일 의무휴일과 대체근무일 등으로 더욱 인력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과119’가 단기구인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구인난으로 어려운 치과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잡 이주헌 대표는 “현재 치잡에서 운영 중인 ‘치과119’는 베타 서비스 단계로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을 완료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병의원의 진료공백을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